제목 | ■ 예측불허 불규칙 반발 / 따뜻한 하루[4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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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8-18 | 조회수6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럭비는 일정한 시간에 타원형 공을 상대의 문에 가져감으로써 득점을 겨루는 구기종목입니다. 초기의 럭비공은 돼지 방광에다 가죽 네 조각을 덧씌우고는 꿰매어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이후 고무공으로 대체되었고 1892년에는 타원형의 모양을 공식 럭비공으로 규정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처럼 점점 길쭉한 럭비공이 사용되도록 공인되었습니다. 모양이 길쭉하다 보니 럭비공은 원형의 공보다 훨씬 더 불규칙하게 반동합니다. 럭비공이 지금과 달리 둥글거나 완전하게 규칙성 있는 형태를 가진 모양이었다면, 럭비 경기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성과 반전의 매력을 아마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는 안정적인 걸 추구하는 듯하지만, 가끔 럭비처럼 어찌 될지 모르는 걸 즐기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정해진 대로만 산다면,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 없이 살 수도 있습니다. 가끔 인생의 여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규칙의 여정에서, 승리에 도취하거나 실패에 절망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측 불허의 삶에서, 아예 맹세하지 말고 정직하라 하십니다(마태 5,36-37).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 따위는 마라.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아니요.’할 것만 말하여라. 그 이상은 악에서만 나온다.” 그렇습니다. 인생이라는 책에는 결코 최종 정답이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이는 하늘의 그분께서 이를 다 다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언제 어떻게 뛸지 모르는 불규칙 삶에서는 오직, 겸손과 배려로 묻어나는 ‘정직한 믿음’의 삶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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