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08.20.화]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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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8-20 | 조회수6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08.20.화."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태 19, 24) 하느님께서는 길을 지우시는 분이 아니라 잃어버린 길을 되찾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욕망에 굴복당한 정신은 그 어떤 곳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 멈추어 있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바늘구멍에도 길은 있습니다. 하느님과 가까워질수록 더 크게 보이는 바늘구멍입니다. 버려진 바늘구멍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부자들의 결핍과 낙타의 감사 사이에 있는 하늘 나라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우리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커져버려 빠져나갈 수 없는 욕망의 굴레입니다. 두고 온 것과 지니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은 언제나 바늘구멍처럼 비좁은 우리자신입니다. 비좁은 우리를 다시 정신차리게 하십니다. 하느님보다 더 커쳐버린 우리들 욕심입니다. 오죽하시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과 이어져있는 하늘 나라입니다.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지니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버리니 작아지고 가벼워지는 오늘입니다. 작고 빛나는 일상에 감사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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