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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른 뼈들의 교회(敎會, 세상) (에제3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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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22 조회수43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마른 뼈들의 교회(敎會세상)

 

독서(에제37,1-14)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 바싹 말라 죽어있다. 곧 하느님의 물(말씀()이 없어 죽어있는 모습이며, 창조(創造)이전 만물, 곧 땅(흙)인 사람의 모습이며 현세(現世)의 죄인(罪人)들의 상태를 보여주심이다.

 

(창세1,2) 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위를 감돌고(라하프-품다있었다

=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있어, 어둠인 곳에 ‘하느님이 말씀하셨다.’로 창조(創造)를 이루신다. 곧 말씀으로 꼴(틀)을 세우시고, 말씀으로 빈곳을 채우시고, 어둠(죽음)인 땅의 물을 영(靈)이 품으신 것이다. 그렇게 창조를 이루셨다. 만물(萬物)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지탱하고 있다.(히브1,3)

말씀이 사람의 생명(生命), 생명의 물(생명수)이다. 그런데(어제 확인했듯이) 하느님의 말씀을 뱀의 유혹(誘惑)으로 잃어 버렸고, 사람이 하느님처럼의 자리에 앉아, 뱀의 선악의 말, 선악의 법, 그 심판(죽음)의 물이 사람의 마음(생각)이 되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생명수)이 없어 바싹 말라 죽어있는 오늘날 우리들의 상태(狀態)다.

 

(아모8,11) 11 보라그날이 온다 하느님의 말씀이다내가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본문의 ‘뼈’들은 물(말씀)이 없는 흙의 먼지로 죄인들을 비유하심이다.~

3ㄱ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 ‘사람의 아들’-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모형(模型)한다.

 

3ㄴ 내가 주 하느님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4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주님의 말을 들어라.

= ‘주님의 말씀을 먹어라’는 것이다. 그런데 죽은 뼈들이 어떻게 듣고 먹나?- 앞장으로 가보자.

 

(에제36,25-26) 25 그리고 너희에게 정결한 물을 뿌려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너희의 모든 부정과 모든 우상에게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26 너희에게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영을 넣어 주겠다너희 몸에서 돌로  마음을 치우고살로  마음을 넣어 주겠다

= 하느님께서 말씀을 뿌리시고, 넣으심으로 새 창조(創造)를, 새 것으로 다시 살리시겠다는 말씀이다. 곧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피로 맺는 새 계약의 말씀(물)’을 하심이다. (예레 31,31-35 루카22,20 참조)

 

주 하느님이 뼈(먼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6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첫 창조에서 새 창조를 이루시는 모습이다.

 

그래서 나는 분부 받은 대로 예언하였다그런데 내가 예언(말씀 선포)할 때무슨 소리가 나고 진동이 일더니뼈들이뼈와 뼈가 서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 말씀이 살아 활동(活動)하심이다.(1테살2,13참조)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힘줄이 생기고 살이 올라오며 그 위로 살갗이 덮였다그러나 그들에게 숨은 아직 없었다. 9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사람의 아들아예언하여라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너 숨아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 숨, 하느님의 영(靈), 온 세상 만물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힘, 신성(로마1,20), 곧 영원한 보호자로 살리시는 성령(聖靈)이다.(로마8,1-16참조)

 

10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 세상 창조의 단계다.

 

11 그때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이 뼈들은 온 이스라엘 집안이다그들은 우리 뼈들은 마르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니우리는 끝났다.’고 말한다. 12ㄱ *그러므로 예언하여라그들에게 말하여라.

= 인간들의 땅의 희망이 사라져야 하늘의 영원한 희망이 들어간다. 그래서 ‘*그러므로~’

 

12ㄴ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그리고 내 백성아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너희 땅(약속의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그제야 너희는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주님의 말이다.’”

= 흙의 먼지, 그 없음에 하느님께서 숨을 불어 넣어 사람으로 창조(創造) 하셨듯이, 반드시 죽어있는 죄인들 또한 당신의 숨, 영(靈)을 다시 불어 넣어 새 창조로 새로운 새 생명이 되게 하신다. 새롭고 참된 희망(希望)이다.

문제(問題)는 마른 뼈들이 자신들이 말라 있음도, 죽어 있음도, 모르고, 그래서 주시는 말씀, 생명수(生命水)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세상의 물(논리)을 고집한다는 것이 문제다. 버리지 못하고 놓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사마리아, 곧 말라있는 여자에게~

(요한4,13-14) 13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이르셨다. “ (세상 물)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생명수말씀)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내가 주는 물은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것이다.” 

 

*제사(祭祀열심히 드리며 윤리적(倫理的)으로도 흠 없이 살아온 니코데모에게~

(요한3,3.5) 3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없다.”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없다

 

(1코린15,51-57) 51 내가 여러분에게 신비 하나를 말해 주겠습니다우리 모두 죽지 않고  변화할 것입니다. 52 순식간에 깜박할 사이에마지막 나팔 소리(새 계약의 말씀) 그리될 것입니다나팔이 울리면 죽은 이들이 썩지 않는 몸으로 되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53  썩는 몸은 썩지 않는 (그리스도) 입고  죽는 몸은 죽지 않는 (그리스도) 입어야 합니다. 54  썩는 몸이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죽는 몸이 죽지 않는 것을 입으면그때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 55 죽음아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죽음아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 56 죽음의 독침은 죄이며 죄의 힘은 율법(옛 계약)입니다. 57 우리  예수 그리스도(새 계약)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感謝드립시다. ~아멘.

 

하느님의 영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저와 맺어주신 모든 이들의 마음(발길)에 충만 하소서말씀을 깨닫지 못해 말라있는 저희의 실체를 보게 하시고말씀을 갈망하며 말씀을 채우는 삶을 허락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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