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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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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08 조회수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랑의 길

외로움이나 쓸쓸함에서 출발하여

어떤 행동을 하게되면 그런 행동은

쉽사리 폭력적이 되고 만다.

사실 많은 비극은 사랑을 한다고 하다가

또 사랑을 찾는다고 하다가 파생된다.

외로움은 사랑을 찾아 나선 우리의 입맞춤을

물어 뜯음으로 애무를 주먹다짐으로

부드러운 눈길을 의심의 눈초리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기 싫은 소음으로

애틋한 껴안음을 강간으로

변화시켜 버릴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본성적으로 조건 없는 사랑

무한한 사랑 구속 없는 사랑을 갈구한다.

그렇지만 세상 그 누구도 이런 사랑을

채워줄 수는 없다.

우리가 이런 사랑을 끝까지 고집하고

갈구하다보면 우리 자신을 폭력적인 길로

내몰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폭력적이 아닌 아름다운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바로 우리가 이런 사랑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우리가 찾는 사랑이 애초에 그런 사랑을

지으신 그분과의 통교 안에서만 찾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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