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파타!(열려라)” (마르7,3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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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9-08 | 조회수5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4년 09월 08일 [연중 제23주일] “에파타!(열려라)”
복음(마르7,31-37)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 티로와 시돈, 데카폴리스는 하느님의 말씀, 뜻을 적대하는 죄인들의 대표다.(요엘1,4 마태11,21참조) 그 죄인들의 지역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셨다는 것은 계약을 어긴 사람이 지나야 할, 그 죽음의 자리를 예수께서 대신 지나가심으로 그들의 죄로 죽으시고, 그 죄인들을 살리시겠다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보여주심이다. 그 대표적인 죄악이 하느님의 말씀, 계명을 선과 악, 사람의 규정, 교리, 계명으로 가르쳐 구원의 희망이 아닌 헛된 희망, 꿈을 갖도록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시킨 그 죄악이다.
(마르7,13)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하느님의 말씀(뜻)을 올바로 듣지도, 말 할 줄도 모르는 ‘말더듬이 신자’가 된 것이다. 그런 이를 고치시려고, 곧 하느님의 일을 하시려고 갈릴래아로 오신 것이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 먼저, 하느님의 어떤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말 못하는지를 보자.
본문 앞장으로 가 보면~ (마르6,41)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 빵은 보리빵으로 부정함을 뜻한다.(요한6,9 에제4,12-13) 다섯 또한 *모세오경- 그 율법으로는 죄를 알 뿐이니 죽음이다.(로마3,20) *물고기 두 마리(옵사리온)- 인간의 선악의 두 마음을 뜻한 것으로 죽음이다. <상식> 예수님의 상징을 물고기라 함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약자 익투스(물고기)로 본문의 물고기와 다르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부정한 음식들을 받아 드시고, 대신 당신(생명의 빵)을 내주신 것이다. 곧 십자가의 대속 그 예수님의 생명, 진리의 빵을 먹이신 것이다. 그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게 된 것에 감사로 하늘을 우러러 하느님께 찬미를 드린 것이다. 그 숨은 뜻, 진리는 모르고, 보이는 그대로만 보고 자신들의 배(뜻)를 채워줄 구원자 예수님으로 보고, 말하고 따르려 한다.(요한6,15참조) 그렇게 소문으로 퍼져나가니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사실 그대로 듣지 못하고, 말 못하는 헛된 신앙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33ㄱ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 헛된 신앙의 삶에서의 분리다.
33ㄴ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 하느님께서 친히 손가락으로 써주신 십계명을(탈출31,18) 예수님께서 받아 대속하실 것이기에 죄인, 간음한 여자에게 죄를 묻지 않겠다는, 그 새 계약을 땅(흙- 사람)에 쓰신 손가락이다. 땅에 손가락으로 두 번 쓰신 이유가 그것이다. (요한8,7-11 참조) 그 용서의 손가락과 침(물-생수), 곧 말씀을 넣어 주신 것이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으로 깨끗하게 하시겠다는 그 안식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스스로 깨끗하게 살아야 하는 줄로 알고 율법(제사와 윤리)으로 무거운 신앙(信仰)을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것이 너무 안타까우신 것이다. 마음이 너무 아프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숨을 내 쉬시며 간절하고 애절한 기도를 하늘을 향해 하신 것이다. 그 마음으로 하신 “에파타!, 열려라!”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아멘) = 이제,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 예수님을 생명의 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로 먹고, 말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 육신의 사람들은 하느님의 일, 말씀을 하늘의 쉼, 안식으로 전하지 못한다. 또 듣는다 해도 자신의 뜻을 위한 말로 듣는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 알아들어서, 깨달아서 놀란 것이 아니라 육적 치유로 보았기에 놀란 것이다. 그래서 훌륭하다 한 것이다. 실제로 말씀을 진리로 깨닫고 알아듣는 기적보다 육적 치유에 사람들은 더 크게 감동하며 칭찬할 것이다. 우리 도한 사람들이 전해준 말이나 사제의 가르침을 받을 때, 그들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인지, 하느님의 뜻을 전한 것이지, 반드시 말씀(성경)으로 들어가 확인해야 한다.
(마태15,9.14) 9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14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 그래서 본문 이후 이어지는 말씀이(8,1-10) 빵 일곱 개로 사천명을 먹이심인데, 그들이 갖고 있던, 내 놓았던 빵 일곱 개가 앞 6장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그 부정한 음식을 예수님께서 받으시고, 대신 당신의 생명(빵)으로 내 주셨던 빵으로, 일곱(7- 안식) 이라는 빵이었던 것이다.(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 자신들이 받은, 이미 가지고 있었던 그 일곱(7- 안식)의 의미를 못 알아듣고, 말하지 못해 하늘의 안식, 또한 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기적, 표징을 보여 주셨는데 여전히 알아듣지 못한다. 알아먹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님과 논쟁하며 시험하려는 바리사이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8,11) *결론- 인간들은 계속 못 알아듣고, 예수님은 그들을 살리시려 계속 죽음의 길을 지나가신다.
☨천주의 성령님! “에파타!(열려라!)” 못난 이 죄인을 향한 마음 감사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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