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일은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일로부터
벗어나
하느님께로
방향을 돌리는
삶의 진실된
통찰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일을
깨닫게 합니다.
하느님의 일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일입니다.
눈을 떠서
삶을 반성하는
것이며
있는 그대로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만나는 기쁨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일은
진실을 만나는
일입니다.
굶주린 이에게
밥을 주는 것이며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는
일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해
나누고 베푸는
일이 하느님의
일입니다.
이렇듯
가난한 사람들에게
오시는 연민이며
하느님 사랑의
일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내려놓고
우리의
모순과 혼돈을
버리는 일입니다.
십자가는
자아의 때 묻고
얼룩진
껍데기가
아니라
새롭고 영원한
사랑의
기쁨입니다.
수난이 있기에
간절하신 뜻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간절한
부활이 있습니다.
하는님께서
하시는
하느님의 일을
새롭게
바라보시는
행복한 한가위
명절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