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9월 18일 / 카톡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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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9-18 | 조회수78 | 추천수4 | 반대(1) 신고 |
#오늘의묵상
9월 18일
명절 후, 곤하신 모친의 단잠을 훼방하지 않으려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홀로 미사를 봉헌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미사 통상문을 읽어내리다, 멈칫했습니다.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라는 교우님들의 화답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사제의 삶은 사제를 위해서 빌어주는 그 농밀한 화답의 힘이라는 평범한 진실이 마음을 후볐습니다.
하여 온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그 사랑에 보답하는 사제가 되기 위해서 온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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