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하늘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고난이 고난을
위로하고
가난이 가난의
마음에 와 닿는
고난의
선물입니다.
고난이 삶의
족쇄가 되지는
않습니다.
고난의 깊이가
바로 사랑의
깊이입니다.
예수님의
고난 없이는
복음을
알아듣지 못하는
아둔한
우리들입니다.
고난은
환상이 아니고
실제입니다.
고난 앞에
내려놓는
우리들의
오만함입니다.
오만함과
결별하고
겸손을
만나는
고난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희생을 배웁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 됩니다.
고난과
가난으로
완성되는
내면의
길입니다.
가난과
함께 하시며
가난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계시는 예수님을
돌보셨던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의
봉사의 삶입니다.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이 여정을
함께 걸어갑시다.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삶의
고난과
가난입니다.
이것이
선물이었음을
언제나 나중에
깨닫는
우리들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