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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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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29 조회수43 추천수1 반대(0) 신고

독서에서와 복음에서 모세 그룹에서는 그룹이외에서 예언하는 모습과 주님의 제자 그룹 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주님과 모세는 말씀하십니다.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생각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 영적 독서를 보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영적 독서입니다. 토마스 머튼에 관한 것입니다. 토마스 머튼이 관상 생활하면서 불교의 선 사상과 관련하여서 같이 교류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천주교 관상이나 불교의 공 사상에 이르는 모습이 너무 흡사한 것입니다. 그것을 토마스 머튼은 관상에 이르는 길을 우리 천주교 안에서만 찾지 않습니다. 공개적으로 그 영적인 길에 이르는 방법을 불교 안에서도 같이 찾는다는 것입니다. 꼭 선에 이르는 길, 구원에 이르는 길이 천주교 안에서만 구원이 있고 타인의 교회는 구원이 없고 배척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토마스 머튼은 우리 수도사님들이 꼭 거쳐야 하는 관상의 정석과 같은 분 같습니다. 그분께서 관상에 이르는 길을 체계화하시고 그리고 단계에 이르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아주 세밀하게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공개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관상에 이르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나도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걸어가신 길중에 여러 은사도 맞이하지만 불교 안에서 선에 이르는 길을 보고 같이 공부하고 자신의 길을 넓히고 같이 공유하신 분입니다. 세상에 무엇이든 받아 들이고 그것을 하느님의 영광으로 돌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 꼭 내가 중심이 되어서 해야 한다는 것은 극히 교만하고 거만한 모습입니다. 주님을 품는 다는 것은 소유가 아닙니다. 내 마음의 중심을 비우고 당신과 같이 십자가 길을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길이 무엇인가요? 내 안에 내것이 중심이 되는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성서를 공부하고 묵상하고 이것을 같이 공유 할 때도 나의 생각이 옳아 그렇게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모습은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나 이외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같이 받아 들이고 그들과 같이 따뜻한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입니다. 성서 묵상하는 것도 같은 말씀이지만 그러나 바라보고 묵상하고 걸어가는 길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것만이 옳은 길이야 하고 주장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교만으로 넘어가고 지극히 불가역적인 병에 걸리는 것과 같습니다. 묵상도 마찬가지로 수용하고 나도 같이 나누면서 신앙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과 같습니다.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주님과 내 이웃을 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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