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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호천사와 함께 하느님 영광 드러나도록 / 수호천사 기념일(마태 18,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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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10-01 조회수87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수호천사와 함께 하느님 영광 드러나도록 / 수호천사 기념일(마태 18,1-5.10)

 

102일은 수호천사를 공경하는 축일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의 동반자, 보호자로 천사를 보내셨는데, 그는 각자의 여정을 지키고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이 일을 하는 영적 존재를 수호천사라 한다. 그는 하느님 말씀에 따라 우리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는 가는 길마다 우리를 단단히 지키고 시중들며, 때로는 하느님께 기도도 전달한다. 그래서 우리가 어려움에 놓일 때 우리 모두는 각자의 수호천사에게 도움을 청해야만 한다. 이렇게 그는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도록, 우리에게 끊임없이 일러 주면서 우리를 이끌어 간다. 그는 하느님 분신이기에.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했다. 그러나 천사들의 구체적인 것은 구분을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이외의 다른 천사의 이름은 금한다. 따라서 천사들의 축일도 세 대천사 축일(929)과 오늘 수호천사 기념일만을 정해 천사 공경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호천사는 우리를 우리가 믿는 그분께로 이끌면서 죄의 유혹에서 보호한다. 예로부터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께서 천사 한 분을 정해 주시어 지키고 도와주게 하셨단다. 그게 다 그분만의 각별하신 사랑이셨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라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르신 자신들의 수호천사를 기억해야만 한다. “내가 진실로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이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누구든지 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이다. 또 누구나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인다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 살면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 이미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기에. 그때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자신들의 천사를 기억하자. 그리고 이 어려움 겪게 하는 것도 그분 뜻임을 받아들이자. 우리가 비록 의식 못해도, 천사는 늘 내 앞 밝히고 마련한다. 먼저 움직이시고 먼저 배려하시는 이가 바로 하느님이시기에. 그러기에 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해도 우리를 보호하는 수호천사는 있다. 이렇게 그 천사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실하면서, 우리를 악에서 선 쪽으로 되돌리며 우리를 늘 그분 곁에 두려한다.

 

따라서 수호천사는 사람을 선으로 이끌며 악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당신의 특사를 임명하셨다. 그래서 그이를 보호하며 이끌도록 하셨다. 수호천사는 하느님 곁에 머무르는 존재이면서, 우리의 기도를 그분께 전달해 주고,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와 함께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나는 모든 악과 불행에서 지켜 주면서 우리가 악과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모든 이가 수호천사를 모시고 있음을 기억하는 동시에, 내 수호천사의 인도를 바라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수호천사는 하느님 곁을 떠나려하는 우리를 늘 지켜주신다.

 

어쩌면 천사에게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맡기신 역할일 게다. 그렇다면 우리도 하느님께서 맡기어 준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우리도 수호천사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리라. 이리하여 하느님 손발이 되고 목소리가 되어 이 세상 모든 이를 어루만지고 위로하면서 그분 말씀을 전하고 현존을 드러낼 때, 우리도 지상에서의 천사와 같은 이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큰 천사가 아닌 작은 천사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작은 소망으로 살아야만 하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수호 천사,자비,신앙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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