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 네 고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은총을 얻어다 주었다. [파우스티나 성녀의 하느님 자비심] ... |1| | |||
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10-02 | 조회수5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어제는 임시 공휴일이어서 아침에 운동을 하기 위하여서 성전을 가로 질러서 지나가는 중에 고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의 형님을 성당 앞에서 만나 뵌 것입니다. 앞뒤 사정 볼것없이 신부님의 형님께서 성전으로 저를 인도하여 주셔서 미사 참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사 참례가 끝이 나고 나서 집으로 오는 도중에 이런 부고를 들은 것입니다. 저의 본당이 큰 성당에서 분가하여 나오기 전에 아버지와 같이 활동 동무 되시는 분이 월요일에 임종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도 깜짝 놀랐고 아버지도 많이 놀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저가 갔다왔습니다. 가서 보니 신부님이 오셔서 같이 연도를 바치고 있었고 저도 같이 연도를 바치고 나서 가신 형제님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 드렸고 남아 있는 가족 분들 위해서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처음에는 우리 아버지의 적과 같은 분이셨습니다.아주 잘 나가시던 분이었고 아버지는 성당에서 사진사로 일을 하시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버지가 천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분은 성당에서 사목회 위원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그 형제님으로 부터 홀대를 받고 언짢은 일이 많아도 항상 아버지는 그분을 형제애로 그분에게 온화한 미소로 그분의 돌 같은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시키신 분이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 형제님이 우리 집에 자주 찾아 오셔서 밥과 차 한잔 같이 하면서 형동생 관계로 바꾸어 놓으신 분이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의 온화한 미소와 사랑의 의사 표현이 아주 둘도 없는 형제애로 변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고인의 명복을 위해 방문한 순간 그 형제님의 부인께서 저가 누구라는 말을 듣고 나서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형동생 같이 지내신 분들이라 너무 고마워했습니다. 많은 위로가 되신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미워도 포기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면 주님이 사랑의 승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주님이 다 좋은 모습으로 인도하여 주신다는 것을 어제 형제님의 임종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포기 하지 않는 마음으로 내가 미워하던 사람에게 다시 한번 다가서면 돌 같은 마음이 돌아서서 어제와 같은 훈훈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세상에 적은 없고 사랑할 대상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을 아버지를 통해서 봅니다. 항상 사랑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사랑은 예수님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