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란치스코 성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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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10-04 | 조회수10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프란치스코 성인을 생각하면 우선 제일 먼저 생각나는 부분이 아버지와 이별의 순간입니다. 주교님 앞에서 아버지와 이별의 순간인데 그는 자신의 옷을 벗어서 모두 아버지에게 줍니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와 이별을 합니다. 그 순간을 보면서 저는 이런 장면이 생각이 났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의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온몸을 드러내시고 십자가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십니다. 그 순간 예수님이 하느님께 순종하셔서 하나되신 것입니다. 완전한 이탈이요 완전한 자유입니다. 완전함 자체입니다. 그것이 보여지는 순간이 프란치스코의 벌거 벗은 모습입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순종하는 모습이 프란치스코의 벌거 벗음입니다. 완전함으로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성인들의 삶은 공통된 것이 있습니다. 참 자유 안에서 살아가신 것입니다. 참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길을 걸어 갑니다. 그 순간의 기쁨은 모두 동일합니다. 사람이 다를 뿐이지 그 순간은 동일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후 부활의 기쁨과 바오로 사도의 회심 이후의 삶이..프란치스코의 삶, 벌거 벗음 이후에 그의 빈 공간에 주님의 성령이 임하시는 모습이 ..빈 공간이 필수적으로 있습니다. 예수님은 빈 무덤에서.. 바오로 사도 또한 빈 마음으로 ..내 안에 내가 없는 삶입니다. 프란치스코 역시 벌거 벗음으로 오는 빈 공간 안에 예수님의 성령이 임하셔서 그와 함께 동거 하신 삶입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삶은 무엇인가? 빈 마음입니다. 빈 공간입니다. 내 안에 내 것이 없이 온전히 빈 공간에 주님의 성령이 임하시길 기도 할 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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