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10.04.금]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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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10-04 | 조회수9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10.04.금.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루카 10, 13) 참된 인생의 가치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에 있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청빈의 힘으로 피조물을 더 피조물이게 했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입니다. 이렇듯 청빈의 가치가 식어가면 교회를 향한 우리의 열정도 식어갑니다. 청빈의 삶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청빈하셨기에 어떤 것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로움을 사셨던 예수님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가난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가난과 함께 사셨던 성 프란치스코의 삶입니다. 가난의 변화는 자유의 변화입니다. 하느님의 가난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 조건 없는 믿음이듯 조건 없는 청빈으로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빛의 길은 가난의 길입니다. 가난의 길로 묶여있던 모든 것들이 자신을 낮추고 낮추며 풀리기 시작하며 한 몸이 됩니다. 새로운 가난의 정신이 새로운 탄생입니다. 하느님의 가난이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관념의 껍질을 벗어버리는 가난의 실천이 바로 복음이 말씀하시는 참된 사랑이며 참된 회개임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참된 회개의 시간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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