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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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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10-09 조회수92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중심

“네 자신을 알라.” 라고 ‘

하는 말은 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내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이

자신을 논리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은 아니다.

가끔 우리들은 우리 자신들을

여러 부품들을 뜯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기계' 정도로

생각하고 싶어 하는 때가 있다.

언젠가 위기가 닥쳐왔을 때 이렇게

내 자신을 요모조모 따져

분석하고 평가해 보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지도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내가 내 자신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내 삶의

의미를 이런 식으로 완전히

밝혀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독과 침묵, 그리고 기도야말로 자기

이해에 가장 중요하고 또 좋은 방법이다.

복잡다단한 내 자신에 대하여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어서라기보다는,

하느님께서 살고 계시는 내 안의 거룩한

중심에로 나를 나아갈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내 안의 이 거룩한 중심은

논리적으로 분석될 수 없는 자리이다.

이 자리는 찬미와 감사 그리고

찬양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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