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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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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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10-10 조회수94 추천수1 반대(0) 신고

아버지께서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그런데 이젠 예전에 아버지의 모습은 아닐 것 같습니다. 많이 수척해 지셨습니다.  아버지를 보면서 이젠 어찌 해드려야 하고 아버지를 위해서 무슨 기도를 드려야 하나?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0에서 100%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체력이 많이 저하되는 그런 일이 있으셨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 드려야 하는 시점입니다. 91세의 큰아버지를 보고 와서 많이 마음이 아팠으나 지금의 아버지를 보면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기도를 드리면서도 이젠 어찌 기도를 드려야 하나? 나의 아버지가 예전에 모습으로 혹은 치매 걸리신 어머님이 예전에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 오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하나? 그런데 자연계 시게를 돌릴 수 없습니다. 자연계 시간은 돌아가고 그리고 노한 아버지의 몸과 어머님의 몸은 자연의 이치대로 돌아갑니다. 이 순간에 내가 기도를 드린다면 어찌? 성령의 울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완전한 의탁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시는 순간에도 주님은 자신의 몸을 구제하기 위해서 어떤 기도를 드리지 않으시고 온전히 하느님께 의탁하신 분입니다. 하느님을 의탁하고 같이 기도를 드리고 하느님과 함께 하신분이 예수님입니다. 완전한 신뢰를 하셔서 주님은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주님의 돌아가심은 큰 좌절입니다. 그것은 인간 관점에서 보았을때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영적인 분이셨고 영의 움직임 속에서 당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시고 그 영적인 것으로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신 것입니다. 본래 성령님과 같이 하신 분이고 성령님께서 주님의 길을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에게도 똑 같이 적용됩니다. 주님은 영 자체이신 분이기에 성령의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온전한 내 자신이 되려면 성령의 인도에 따른 삶이 진정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육에 나를 맞기지 말았으면 합니다. 육에 마음이 가 있다면 그 속에는 절망과 한숨 뿐입니다. 자연의 시게는 점점 하강 곡선을 그립니다. 그러나 성령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우리의 육을 점점 새롭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인간의 자연계 시게에 구속받지 않습니다. 성인들의 기적은 인간의 자연계 증명 도구로 증명하려고 해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래서 기도 중에 우리가 청해야 하는 것은 성령의 임하심을 기도해야 하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서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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