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 공경에 대하여(2)

①성교회 안에서의 성모님의 위치와 임무

성모님은 우리 구원의 목적이신

예수님의 친어머니로 그리스도

신비체인 거룩한 성교회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계십니다.

새로운 하와이신 성모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어머니 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어머니는

우리의 어머니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속 사업을

완성하시는 데 어느 누구 보다도

절대적인 협력을 하신 분이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은 강생하신 천주성자의

육신생명을 낳아주시고

극진한 배려로 양육하셨고,

예수님께서 성혈을 흘리시며

그생명을 구속의 값으로

하느님께 바치실 때에는

십자가와 가장 가까이 계시면서

정신적으로 아들과 함께

무서운 고통을 격으심으로써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요한 13:1)"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19,27)위의 간단한 복음 기록에

앞서 역사적인 의미 외에 또 다른

상징적인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이는 네 어머니이시다" 라고

하시며 어머니를 사도 요한에게

맡기신 것은 사도요한의 어머니로서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어머니로

삼아 주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선하신 어머니는 친어머니처럼

우리에게 친히 초자연적인

생명의 은총을 만들어 주시지는

못하시나 그 은총을 얻게 하기 위하여

극진한 주선을 해주십니다.

은총은 유일한 초자연적 샘이신

예수님 에게서 비롯됩니다.

이 은총은 오직 그리스도 신비체

안에서 생명의 피가 되어

순환하므로 이 피를 우리와

순환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은

성모님을 비롯하여 성인성녀들과

천사들 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의인들인 것입니다.

성모님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 보다도 월등한 존재로

은총의 순환에 있어 결정적인

중개자 역할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머니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이분이

바로 당신의 어머니이시다."

라고 하신 그날부터 우리를

성모님의 자녀로 내어주셨고

성모님은 모든 이들의 어머니로서

오늘날까지 독특한 역활을

해 오셨으며 우리는 성모님을

천상천하의 모친으로

공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심에 맞도록

완덕으로 나아가는 신자들은

오직 성모님께 의지하고

성모님을 따르는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하고

빠른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 오늘날에 있어서

성모님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받기 어려울 정도로 성모님의

역할이 증대되어 왔고

여러발현들을 통해서도

이같은 사실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천사들도 어떠한 성인들도

성모마리아만큼 천주성자이신

예수님과 밀접히 결합되신 분은 없습니다.

성모님의 영예는 당신자신의 힘에 의한

영예가 아니고 오직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허락하여 이루어주신

총애의 영예입니다.

이 영예중에서 가장 큰 것중의

하나는 인간이면서도 원죄에

물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었으며

이같은 영예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기쁨을 안겨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