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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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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10-15 조회수188 추천수1 반대(0) 신고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옮겨온 글 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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