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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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10-24 조회수69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제는 하늘과 같은 날이었습니다. 하늘이라는 것이 참 우주 맞지요? 변화 무쌍한 것이 우주이고 하늘입니다. 아버지가 변비로 인해서 응급실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변비와 관련된 사항은 말끔히 해결이 되었습니다. 오전에 종합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반가운 소식을 듣고 나서 참 좋게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후였습니다. 어머님 간병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서 요양 신청을 하였는데 그런데 그 신청이 반려 통지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로 인해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를 좀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해 한것인데 . 반려통지를 받고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과 관련된 것이 우선하여서 먼저 마음이 갑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 모든 것의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주님이 우선하였는지? 아니면 내 생각이 우선하였는지? 입니다. 부모님의 아픔을 보면서 나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분들의 아픔을 나의 우선 순위로 두었듯이 이웃들의 아픔을 우선 순위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모습일지 ? 예전에 어려서 레지오 하면서 의지할 수 없는 분의 임종을 돌본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연속적으로 지금까지 생활해 오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세상에 아픈 사람에게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비록 작은 손이지만 십시 일반이라고 따뜻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불이라는 것이 하느님의 태양같은 것입니다. 태양이 우리를 빛추어서 그안에서 순수한 영혼으로 넘어가는 것이냐 아니면 헛것으로 가득차서 모든 것이 태워져 잿더미로 변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것으로 가득찼다는 것은 항상 비움이 있는 상황이기에 태워질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순결한 상태가 더 깊어지고 더 하느님의 아름다움이 빛이 투영되어 하느님의 정체를 더 잘 드러낼 것입니다.  그러나 안에 어둠이 있으면 그것은 태워져서 형체도 없어 질 것입니다. 


항상 나의 것을 비움의 상태로 유지하여 하느님의 빛을 투영하는 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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