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나라는 ? (루카13,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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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10-28 | 조회수4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나라는 ?
복음(루카13,18-21)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 하느님의 나라는 사람의 눈에는 겨자씨와 같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이 그것을 자기 정원, 곧 자기 뜻대로 심어(받아) 커다란 나무로 심었다는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선악과로 먹은 사람(아담)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 대신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이름을 날리려는 바벨의 사람이다.(창세11,3-4) 본문이 사탄에게 묶여 허리가 굽어 땅만 바라보는, 곧 삶의 중심이 땅(세상) 나라의 것만을 바라며 살도록, 그래서 자기 나라를 구축하려 선악의 가르침으로 스스로 자신의 뜻, 의(義)를 위한 신앙에 시달리던 여자가 씨(말씀)로 하느님의 나라로 오신 예수님의 손(진리)의 덮으심으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똑바로 일어서다. - “아나스타시스”(부활), 곧 부활의 삶을 살았다는 어제 복음 말씀에서 이어진 오늘 말씀이다. 겨자씨(말씀)를 내 나무로 키우면, 내가 높은, 푸른 나무로 자라면 절대 안 된다.
(에제17,22-24) 22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 = 짐승들의 먹이통에 어린 아기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이다. 23 이스라엘의 드높은 산 위에 그것을 심어 놓으면 햇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훌륭한 향백나무가 되리라. 온갖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이리라. 24 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가 알게 되리라.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이가 나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 들, 인간들의 뜻, 방법으로 심어 키운 높은 나무는 낮추고,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신다. 곧 세상의 힘을 부수신다는 말씀이다. 왜? 살리시려고, 그대로 높고 커진 상태로 있으면 영원한 죽음이니까. 선악의 가르침, 인본주의는, 하느님의 나라는 이 세상 속에 겨자씨로 출발해서 자라나 새들이 깃드는 커다란 나무로 발전 된다고 인간의 뜻, 의로움을 위한 가르침을 준다. 오늘 비유 말씀이 앞에서 본 에제키엘 17장의 말씀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대조로 에제키엘 31장1절 이하에서 세상의 힘을 갖은 높은 나무, 푸른 나무를 베어 버리게 하신다.
(에제31,13-14) 13 그 쓰러진 등걸 위에는 하늘의 모든 새가 살고 그 줄기들에는 들의 모든 짐승이 자리를 잡았다. 14 이는 물가의 어떤 나무도 다시는 키가 높이 솟아 그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고, 물(말씀)을 흠뻑 먹으며 자라는 어떤 나무도 높아져서 구름과 마주 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사람들 사이에 끼여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죽음에, 저 밑 세상에 넘겨졌다. = 인본주의에 빠지면 그들과 함께 저 밑, 지옥에 넘겨지게 된다는 말씀이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 밀가루 서(3)말 속에, 곧 밀이 갈아져(죽어) 생명의 빵, 양식이 된 그리스도의 몸 안에, 하느님의 생명, 하느님 나라가 드러나야 한다. 힘의 원리인 세상의 목숨을 위한 것으로 드러나는 그 헛된 부풀림이 되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하느님 나라에게 우리(나)가 점령 당해야지 내 나라를 구축하기 위해 하느님 나라를 이용하는 것이 되면 안 된다. 이 세상 나라도 구축하고 하느님 나라에도 갈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 점령 당하지 않으면(커진 내가 죽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곧 내 뜻, 의로움, 영광을 드러내는 신앙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 의로움, 영광이 이루어지는 신앙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다음 23절 아하, ‘많은 사람들이 원하며 추구하는 높고, 푸른 나무의 반대의 길인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으로 이어진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주님의 종이오니 말씀대로 저희에게 이루어 주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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