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제사인가? 잔치인가? (루카14,12-14)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 착한 목자는 겸손해야만 /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1104](요한 10,11- ...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11-03 조회수5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4년 11월 4일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제사인가잔치인가피인가물인가?

 

복음(루카14,12-14)

12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 아침은 왜 뻐져 있을까? 오늘 본문을 초등학생 수준, 곧 도덕과 윤리로 읽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하느님의 뜻, 길에서 벗어날 수(하마트리아-죄) 있기 때문이다.

*사제께서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푸는 것은 좋은 일이나 내가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 즉 가까운 사람들끼리 서로 주고받고 하는 것은 하나도 칭찬받을 일이 아니며, 되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도덕, 윤리의 가르침이 하느님의 뜻, 길을 벗어난 것이다.(이사55,8 29,13 1코린2,9 티토1,14 참조)

*본문은 바리사이에게 하신 말씀이다. 저녁은 어둠을 아침은 빛을 뜻한다. 곧 저녁의 식사는 율법의 제사, 제물인 죽은 고기를, 아침의 양식은 율법을 대속하시고 생명을 주는 진리의 빵이다.

 

(탈출16,12)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고기에는 양식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신다. 저녁의 고기는 죽음을, 아침의 양식은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민수11,33) 33 그런데 그들이 고기를 다 씹기도 전에주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셨다그래서 주님께서는 매우 큰 재앙으로 백성을 치셨다.

= 그러니까 바리사이 에게는 아침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을 언급하지 않으신 것이다. 곧 율법(제사, 윤리)을 얄심히지킨 그 인간의 의(義)는 죄를 알뿐(로마3,20) 하늘의 의(義), 생명을 얻을 수 없는 죽음으로 결론 맺기 때문이다.

하늘의 생명은 율법을 대속으로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죽음,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완성된다. 아니 되었다. 율법(저녁)은 아침, 생명으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인 것이지 그곳에 머물며 만족 해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제사 음식을 위해 서로 초대하지도 말고, 그 제사 음식으로 대접 받지도 말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모두 허무요 헛된 것으로 결국이 죽음이기 때문이다. 곧 잔치(미사)를 제사로, 서로를 위해서 드리지 말라 하시는 것이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장애인들다리저는 이들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 저녁식사에서 잔치라 말씀하신다. 잔치(미사)는 죄인들이 돌아와(회개) 그리스도와 혼인하는 기쁨의 잔치다.(회개는 반성의 차원이 아니다)

 

(루가5,32)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14ㄱ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

= 하느님께서 보답해 주시니 복(福)이다.

 

14ㄴ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 율법의 제사, 그 옛 계약의 나를 버리고 의인이신 그리스도 예수님, 그분을 진리로 받아들여 한 몸이 된 이들이 그분으로 부활할 때 함께 부활될 것을 말씀하심이다.

 

(로마6,4) 4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 율법, 세상적 그 옛 사람의 죽음을 뜻하는 세례(洗禮)다. 그들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는 복을 받음이다.(2코린5,17)

 

(2코린5,21)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로마14,17) 17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

= 인간의 뜻을 위해 먹고 마시는 *제사(祭祀)가 아니라 성령(聖靈) 안에서 누리는 구원의 완성인 기쁨의 *잔치다.

*미사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로 나누어 이루어진다. 말씀의 전례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수, 생명의 물을 먹는 것이고, 성찬의 전례는 제사를 완성하신 새 계약의 피를 먹는 것이다. (루카22,20)

문제는 물로 시작해서 피로 마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많은 신자들이 말씀(물)을 먹고 마셔서 생명을 얻는 미사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피(포도주)와 고기(성체)를 먹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는 것이 문제다. 물에서 피로 순서가 바뀌면 하느님의 뜻, 길을 벗어난 것으로 영원한 죽음에 갇히게 된다.

 

그것이 이집트의 재앙(災殃)이다.

(탈출7,20-21) 20 모세와 아론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그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 물을 쳤다그러자 나일 강 물이 모두 피로 변하였다. 21 강에 있는 물고기들은 죽고 강은 악취를 풍겨이집트인들이 강에서 물을 퍼 마실 수가 없었다이집트 온 땅에 피가 흥건하였다.

= 이 이집트의 모습은 현세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신 모형(模型)이다. 곧 인간들의 뜻을 위해 열심히 피를 뿌리는 제사를 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인간들의 열심히 진리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첫째이나 하늘나라에서는 꼴찌다.

저녁식사의 고기에서 아침양식인 진리의 말씀으로 마쳐야한다. 곧 제사에서 잔치로 마쳐야 한다. 저녁을 건너 아침으로 시작되는 것, 그것이 생명(生命), 창조(創造)다. (창세1,5. 8. 13. 19. 23. 31.참조)

 

(시편42,2) 2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제 영혼이 당신(말씀)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영원한 진리의 성령님!

저희들의 생각을 깨고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