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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큰 잔치에 초대 받은 이들 (루카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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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 잔치에 참여해 기쁨 나누는 삶을 / 연중 제31주간 화요일(루카 14,15-24)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11-04 조회수31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4년 11월 05일 화요일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복음]

 

큰 잔치에 초대 받은 이들

 

(루카14,15-24)

15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 이 다음, 하느님과 함께 먹고 자고 하는 그 모습을 그려본다. 실감은 나지 않지만 마음은 뿌듯해진다.

내 죄를 대속하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미 골고타에서 세워져 완성되었기에, 그래서 나의 구원은 확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오늘 하늘의 양식 곧 하느님의 말씀(양식)을 먹고 있음을 알아야~ 그 것의 지속됨이 하느님 나라에서 그분과 함께 먹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아들으라고 하늘나라의 비유 말씀을 주시는 것이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 큰 잔치란 완전한, 완성된 잔치, 하늘의 혼인잔치를 뜻한다. 병행복음(마태22장)에서는 '아들의 혼인잔치' 라 하셨다.

 

17 그리고 잔치 시간이 되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 하늘의 잔치, 곧 아들(예수)의 혼인 잔치는 아버지(하느님)께서 다 준비하신다. 다 준비된 그 하느님의 나라에 우리는 깨어있다.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18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 나의 열심인 돈으로 산 밭, 세상 것을 위해 짝하여 사는 모습이다. 문제는 그것이 신앙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늘의 밭(나라)은 거저 은총으로 받는 것이다.

 

(이사55,1-2) 1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너희 먹을 것 없는 자들아, 오너라.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없이 술과 젖을 사서 마셔라. 2 그런데 어찌하여 돈을 써 가며 양식도 못되는 것을 얻으려 하느냐? 애써 번 돈을 배부르게도 못하는 데 써 버리느냐? 들어라, 나의 말을 들어 보아라. 맛좋은(하늘) 음식을 먹으며 기름진 것을 푸짐하게 먹으리라.

 

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였다.

= 다섯, 구약의 모세오경, 그 하느님의 율법으로 하느님의 뜻을 거부하는, 곧 자신의 뜻을 위해 열심을 부리는 헛된 신앙의 사람이다.

 

(요한5,46) 46 만일 너희가 모세를 믿는다면 나를 믿을 것이다. 모세가 기록한 것은 바로 나에게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20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 장가(혼인)는 남자와 여자가 하듯, 하늘(남자)과 땅(여자)이 하는 하느님나라의 혼인의 예표인 것이다. 곧 하늘 신랑이신 예수님(남자)과 피조물(여자)인 우리의 혼인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 병행복음(마태22,2) '하늘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고 하셨다.

오늘 본문의 사람들은 세상과 장가든, 땅이 땅과 짝한 곧 피조물의 피조물과 짝한 동성애의 신앙인 것이다. 땅이 하늘을 담는 것, 곧 사람이 하늘과 짝하는 것이 구원이다. 오늘 세 사람 모두 하늘의 혼인 잔치가 자신의 혼인 잔치임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 하늘의 혼인 잔치가 나의 혼인 잔치임을 아는지~ 그래서 미사 드릴 때, 예수님의 살과 피, 곧 그분의 영을 먹고 마시며 그분과 하나 되는 나의 혼인 잔치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내 뜻을 위해 예수님의 살과 피로 먹고 마시는지, 오늘 본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라고 하신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 자신이 부족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십자가의 대속, 그 예수님의 의로움이 구원의 진리라고, 그 진리를 믿어 받는 구원이라고, 사람의 자기 의로움으로는 구원 못 받는다고 하면 열심히 착한 일을 많이 한 이들은 거부한다.

 

22 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하자, 23 주인이 다시 종에게 일렀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 큰길과 울타리는 포도밭, 성전 곧 교회의 경계선이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 처음, 곧 구약(율법)의 자기 의로움으로는 하느님 나라의 혼인 잔치에 못 들어간다. 곧 구원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신 것이다.

오늘 성경의 모든 말씀을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대속을 통하여 주시는, 곧 그분의 십자가로 주시는 구원의 청혼의 말씀으로 받아먹고 마셔야(입어야)한다는 것이다.

 

(로마13,14) 1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 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갈라3,26-27) 26 여러분은 모두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삶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7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습니다.

= 십자가의 의로움으로 입혀주신, 하느님의 자녀라는 옷, 그리스도인이라는 그 옷을 벗지 맙시다. 거짓과 헛된 유혹에 속아 빼앗기지 맙시다.

 

(갈라2,21 3,1-3) 21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사람이 율법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은 헛일이 될 것입니다. 3,1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왜 그렇게 어리석습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여러분의 눈앞에 생생하게 나타나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미혹시켰단 말입니까? 2 한 가지만 물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지켜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성령의 힘으로 시작한 일을 지금 와서 인간의 힘으로 마치려 드는 것입니까?

=  성령(聖靈)은 하늘의 영원한 생명을 주지만, 육(肉)은 영원한 죽음이다.


†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기억하며 의탁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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