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잔치? | |||
---|---|---|---|---|
이전글 | 너 자신을 알라 (루카14,25-33) | |||
다음글 | 모난돌 정맞는다. | |||
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11-05 | 조회수66 | 추천수3 | 반대(2) 신고 |
오늘 복음에서 어떤 사람이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장애인들과 눈 먼이와 다리저는 이를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초대받은 이들은 아무도 잔치 음식을 먹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밖에서 혹시나 그런 잔치가 있는가 해서 밖을 나가서 이곳저곳을 찾아보았으나 날씨만 싸늘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 밖에는 없어서 아는 이들과 음료수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져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에 와서 묵상을 해보니 잔치란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드는 것만이 잔치가 아니라 있는 이가 없는 이들에게 단 하루라도 기쁨을 주고 베푸는 것이 진정한 잔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배가 불렀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우리들은 처음에 초대 받은 이들은 아니겠지요? 하느님을 믿는 이들의 잔치는 처음에 초대 받은 이들이 아니라 장애인들이나 가난하고 살아가면서 기쁨이 누릴래야 누릴 수도 없는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나누는 바로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진정한 하늘나라의 잔치가 아닌가 하며 묵상을 하였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