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11.06.수]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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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11-06 | 조회수69 | 추천수3 | 반대(1) 신고 |
11.06.수."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 33)채우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할 비움의 시간입니다. 가볍게 내려앉는 단풍의 겸허한 모습입니다. 잠시 들렀다 가는 길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신 예수님을 우리는 잊고 살았습니다. 소유는 자기 소유를 결코 보지 못합니다. 소유를 다 버리는 것에서 다시 시작되는 생명의 삶입니다. 자기 소유를 다 버리는 방향이 예수님을 따르는 올바른 방향입니다. 버리고 비워야 가볍게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버리는 것이 절실한 우리의 기도입니다. 짧은 삶을 살면서도 버리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느님의 순리는 버리는 것이며 비우는 것이 삶의 성장입니다. 단풍잎을 떨구어 내는 나무들의 모습에서 하나되는 행복이란 자기 소유를 다 버리고 하느님과 하나되는 행복입니다. 이 행복을 향하는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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