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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으로, 회개로 찾아오시는 주님. (루카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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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11-06 조회수64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4년 11월 7일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말씀으로회개로 찾아오시는 주님.

 

복음(루카15,1-10)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 판단은 ‘스스로 의롭다’ 하는 이들이 한다. 죄인임을 자각하는 이는 남을 판단할 수 없다. 예수님을 의지하며 말씀만을 갈망할 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이와 같이 하늘에서는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양(羊)이 무슨 회개를 했나? 주인이 잃은 양을 끝까지 쫓아가 찾아 데려온 것을 ‘회개했다’고 하신다. 주인이 양을 찾아 어깨에 메고 돌아왔음을 기억하자.

 

(요한1,29)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죄를 없애시는- (직역하면) 죄를 어깨로 나르다. 짊어지다. 곧 세상의 모든 죄를 당신의 어깨에 짊어짐으로 없애시는 예수님이시다.  양의 주인은 그 양의 죄를 당신의 어깨에 짊어짐으로 없애셨고, 그 양은 그 주인(주님)을 믿고 따라왔던 그것을 회개라 하신 것이다.

회개(悔改)는 하느님의 찾으심으로 시작된다는 말씀이다. 양은 그렇게 자신의 죄를 어깨에 짊어지고 없애주신 그 하느님의 사랑을 늘 간직하고 잃어버리면 안 된다.

그러나 온갖 유혹과 거짓 가르침으로 그 하느님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인간의 길을 쫓아가 헤메일 때가 있다. 곧 인간의 방법으로 잃었던 예수님을 찾게 된다.(루가2,43-45참조) 그러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부인, 여자, 마리아(쓴물)처럼 된다. (루가2,50참조) 그래서 연결된 비유를 더 주신 것이다.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등불(성령)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 잃어버린 한 닢, 곧 잃었던 은전을 찾았는데 ‘회개했다’ 하신다. 대속, 그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찾은 것이다. 은전 ‘열 닢’은 십계명으로 그 열 개의 계명 하나하나 모두가 하늘의 대속(代贖), 그 이타의 사랑을 담고, 진리로 말하고 있다.

은전또한 우리 죄로 죽으신 예수님의 몸값을 뜻한다. (마태27,5) 곧 그 대속의 사랑, 그 하나를 깨닫지 못한 것이 은전 한 닢을 잃어버린 것이고, 성령께 의탁하여 그 열계명을 사랑의 계명, 하나로 깨달아 믿게 된 것이 은전을 찾은 회개인 것이다.

십계명을 열 개의 계명으로 지키면 법이 되어 심판을 주지만, 대속 그 이타의 사랑, 그 하나로 깨달으면(믿으면) 하늘의 용서, 자유다.

회개(메타노이아)란 뉘우치고 반성하는 차원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찾아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곧 하느님께서 죄인을 찾아주시고, 그 죄인은 자신을 찾아주신 그 주님을 진리로 믿고 따르는 것, 그것이 회개다.

 

하늘에서 땅으로 죄인들을 찾아오신 구원자 예수님~

(루가1,67-69) 67 아기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요한1,9-11)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예수말씀)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 우리는 미사 때마다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으로 고백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이 제사와 윤리의 신앙으로 스스로 죄를 없애려고 노력하며 애쓴다. 구원의 진리인 십자가의 대속, 그 이타의 사랑을 잃어버렸기(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이 잘못이다. 용서는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로만 이루어진다. 죄인임을 자각하고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님을 찾아온 세리와 죄인들, 그들이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회개한 (용서받은) 이들이다.

우리 또한 자신의 뜻, 소원, 의무(의로움)를 위해 미사를 드리러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내 죄의 속죄 제물로 내 주신,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을 제사 제물로 드리며 완성하신 ‘다 이루어졌다’ 하신 그 사랑의 하느님과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찬미의 미사’를 드리려 모여야 한다. 하느님은 그런 이들을 찾으시고, 그들로 기뻐하신다.

 

(요한4,23-24)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지금이 바로 그때다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24 하느님은 영이시다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요한1,11-12.14)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 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 그리스도의 대속, 그 사랑을 진리로 깨닫게 하시며 구원으로 이끄시는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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