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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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11-08 조회수97 추천수1 반대(0) 신고

올해가 이제 50일 좀 넘게 남았습니다. 올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많은 굴곡이 있었습니다. 묵상글을 그만두어야 하는? 그런 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혹은 어느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묵상글 전달로 인해서 사람들로 부터 수없이 많은 눈총을 받았고 극기야는 집단으로 묵상글 전달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항변을 받았습니다. 굿뉴스에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고 또 성당 단체 혹은 다른 유명한 성당 조직으로 부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통된 것은 묵상글로 인해서 수없이 많은 위험이 있었습니다. 제글도 그렇고 신부님들의 묵상글을 전달하는 것도 극도로 싫어 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본당에 본당 수녀님이 신자들이 사랑스러워서 묵상글을 전달하는데 뒷담화가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앞에서야 수녀님 수녀님 하지만 실상은 뒤에서 수없이 않좋은 표정을 짓고 뒷담화를 한다는 것을 본당의 회장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이 평신도가 묵상을 하고 그것을 나누고 그리고 아무리 좋은 신부님들의 묵상글이라고 해도 그것을 받아 들일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묵상글로 인해서 수없이 많은 번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좀 멀리서 나를 바라보니 근본적으로 내가 걸어갈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바라보았고 회개에 회개를 거듭하면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걸어갔습니다. 포기 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내 모습이 점점 선명하게 보여졌습니다. 굴곡이 있었지만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다 보니 사랑스런 조언과 사랑스런 지도를 받고 나름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은 성취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어느 순간이라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나름의 길을 묵묵히 포기 하지 않고 걸어가면 됩니다. 일등 이등 삼등을 나누는 그런 것이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은 상황도 있을 수 있고 좋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좋지 않은 상황이 더 많이 있습니다. 성인들의 삶을 보면 참 그런 롤러 케스팅과 같은 인생이 있나요? 그런데 성인들은 우리와 다른 것은 그런 위험 상황 속에서 좌우되지 않고 기다리고 기도하고 주님의 뜻을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결정을 나의 현 상황에 반응하여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에게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묵묵히 걸어가고 극기야는 주님이 주시는 결정에 순종하는 소유자들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약은 청지기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데 그 말씀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멀리서 바라보니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 않고 걸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주님이 원하시는 바와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하루를 충실히 살아갈 것이고 그리고 주님의 은총속에 충만히 살아가기를 청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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