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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테라노 대성전 축일_정화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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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11-09 조회수4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영적인 생활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순화입니다. 예전에 어느 신부님이 저에게 작은 꽃을 카톡으로 주셨습니다. 이름 없는 꽃이었습니다. 작고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참 이쁘긴 한데 무슨 의미로 신부님은 작은 꽃을 주시는 것인가? 그 안에 작고 소박하고 단순하며 아름다운 영혼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신앙에서 사막을 자주 이야기 합니다. 사막의 교주라고 하는데 더 들어가봐야 하겠지만 그러나 지금 묵상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세상에 가치라는 것이 그리 큰 곳에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가치는 사막과 같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작은 것에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신앙은 단순화이고 작은 것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나의 존재 의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는 존재도 작고 단순한 존재 안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으면 그것은 진정으로 나라는 존재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화려한고 복잡한 것은 하느님것과 거리가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작고 작은 단순한 존재입니다. 오늘은 라테라노 성당을 축일로 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초기 교황님의 주 성당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성당의 초기 기원을 기념하는 것? 그것보다는 교회의 중심이신 예수님과 그 아래 제자 공동체가 하느님의 나라를 지향하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제가 좀 공부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리고 금일 복음에서는 성전의 정화 장면이 나옵니다. 성전의 정화? 왜 주님은 화를 내셨을까요? 성전은 하느님이 중심인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복음에서 나오는 교회의 모습은 성전의 위용과 그 위용을 이용한 인간이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성전 안에서 금품이 오고 가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마음의 정화이고 순결한 모습입니다. 우리 각자가 성전이고 이 성전이 온전히 서려면 앞서 나눈것과 같이 나라는 존재가 별것 아니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는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 내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주님의 자비심을 청하는 그런 내 모습이길 기도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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