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말하기
쉽지 않은
용서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용서의
본향으로
초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형제들입니다.
거기에는
미움이라는
돌덩이가 있고
기대라는 아픈
가시가
있습니다.
부딪히는
형제가 있기에
더 간절한
기도가
따라옵니다.
어쩔 수 없는
반목과
원망이라는
활활 타오르는
비천한
죄가 있기에
우리를 향한
주님의
꾸짖음이 있고
꾸짖음에 따르는
우리의
회개가 있습니다.
이렇듯
회개가 있기에
서로의 마음을
흔드는
용서가 따라옵니다.
용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할
우리들
삶입니다.
쉽지 않은
용서이지만
우리가
돌아가야 할
집 또한
용서의
집뿐입니다.
용서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용서가 있기에
다시
평화로이
모여살 수
있습니다.
복음은
회개와 함께
자라나는
우리의
용서입니다.
용서를 청하고
용서를 얻는
진심어린
용서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