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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볼 수(호라우) 있게 해 주십시오 (루카18,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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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11-18 조회수35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4년 11월 18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주님볼 수(호라우있게 해 주십시오

 

독서(묵시2,1-5)

2,1 “에페소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오른(진리)손에 *일곱 별을 쥐고 *일곱 황금 등잔대 사이를 거니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 일곱(7- 안식), 교회의 주인이시며 진리, 안식의 완성이신 ‘그리스도’시다.

 

나는 네가 한 일과 너의 노고와 인내를 알고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너는 그들이 거짓말쟁이임을 밝혀냈다. 3 너는 인내심이 있어서내 이름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치는 일이 없었다. 4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너는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저버린 것이다. 5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 우리에게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처음에는 있었던가? 사랑이란 상대의 말, 뜻을 믿는 것이다. 곧 내 뜻, 의를 위해 살았지 하느님의 사랑을 믿지도 않았고, 없었다는 것이다.(1요한4,10)

*하느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당신의 숨(영)을 불어 넣으시어 창조하셨다. 사랑이 낳은 결과다. 그 사랑께서 당신의 뜻인 나무(스타오로스-계약)의 열매를 선악의 열매로 ‘먹지마라’ 하셨는데, 사람(아담)이 자신의 욕망의 눈으로 보고, 선악과로 따 먹어 하느님의 사랑을 잃어 버렸다.

 

(창세3,6)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그도 그것을 먹었다.

= 아담에 후예인 모든 사람은 선악의 논리로 세상을 본다. 선악의 두 마음으로 산다. 그래서 선악의 법의 결과인 죽음으로 영원한 어둠, 흙 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창세2,17) 그래서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사랑하는 당신 외 아드님을 속죄 제물로 내어주시어 십자나무에서 대신 죽게 하셨다.

그러므로 선악의 나무(계약- 말씀)를 버리고,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라. 하심이다. 곧 하느님의 나무(계약), 그 진리의 말씀을 도덕과 윤리로 보고 지킨, 그 자기 의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대속, 그 하늘의 의를, ‘하느님의 사랑을 찾아라. 그리고 다시 시작하라.’ 하심이다.

 

(로마3,25)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에페2,7)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당신의 은총(은혜)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복음(루카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 ‘길 가에’, 곧 진리의 길을 벗어난 ‘길 가’다. 선악의 법, 그 죽음의 자리에 앉아 있음이다.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다윗의 자손이시여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 사람들의 꾸짖는 말을 상처로 염두에 두면(그 말에 매이면) 주님을 만날 수 없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 ‘나’라면 무엇을 청했을까?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 눈먼 이는 자신의 자리가 죽을 죄인의 자리임을 알고, 하늘의 용서, 생명, 구원을 위한 것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한 것이다. 곧 단순히 눈이 먼 장애를 고쳐 달라고 청한 것이 아니다. 눈이 멀어 어둠 속에 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고, 생명, 구원의 빛을 다시 볼 수 있게 청했던 것이다.

오늘 복음을 통해 선악의 논리로 죽음을 향해가는 영적 눈 먼 신앙인들에게 그 선악의 논리를 벗어난 진리, 곧 하느님의 사랑인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얻는 자유, 평화, 생명을 다시 청하라 하심이다.

성경 말씀 안에, 우주만물 안에 숨겨진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약속하신 성령을 통하여 깨달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하라 하심이다.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달아 볼 수 있게, 다시 믿을 수 있게 해 달라 청하라 하심이다.

 

(1코린2,9-10) 9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성령께서는 모든 것을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로마1,20)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사랑)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보다’의 4가지 단계를 복습해 보자.

 ‘옵타노마이’ - 보이는 그대로 보는 것. ② ‘아니돈’ - (보이는 그대로 보고) 크고 놀라워 감격, 우상으로 보는 것. ③ ‘블랙보우’ - (우상 삼아 본 것을) 곰곰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보는 것. ④ ‘호라우’ -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아! 하고 하느님의 뜻으로 깨달아 보는 것.

*어느 단계, 어떤 눈으로 만물을, 말씀을 보는지, 하느님의 힘, 신성, 사랑을 보는지,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내 생명, 진리로 보고 믿어 의탁하며 사는지.....

 

지혜진리이신 천주의 성령님!

호라우’ 할 수 있는 눈을 주소서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볼 수 있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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