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 목요일 복음을 묵상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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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 작성일2024-11-21 | 조회수64 | 추천수2 | 반대(1) 신고 |
예수님께서 늘 강조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가장 핵심입니다. 사랑입니다.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가능하려면 어떤 전제가 필요할까요? 이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전하려고 하려면 유전자 개념을 도입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원천적으로는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혈연적인 혈통을 성경적으로 본다면 말입니다. 하느님의 창조 이론에 비추어 거슬러 올라간다면 말입니다. 시원은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유전자가 왜 지금은 너무나도 다른 유전자로 변했을까요? 이걸 생물학적인 설명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영성적인 측면에서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이건 생물학자의 논문에도 나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 무엇인가 하면 이 지구상에 있는 생물은 즉 살아 있는 생물 특히 인류의 몸에 가진 유전자의 속성에는 자연 생물학적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유전자 법칙이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생물학적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법칙입니다. 아직까지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말입니다. 이 유전자 법칙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생각과 마음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만약에 다른 형질의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있다고 했을 때 그 개체가 전혀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게 만약 사람이라고 한다면 생각이나 마음이 우리가 모르는 정신 세계의 어떤 지력으로 서로 일치하려고 한다면 그 유전자가 변이를 한다는 그런 개념입니다. 이걸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가 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이런 말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가 오랫동안 해로했을 때 또 서로 정말 사랑하고 아끼며 살게 된다면 처음 결혼했을 때는 전혀 다른 얼굴인데 그런 마음으로 살게 되면 어느 정도는 닮는다는 그런 말입니다. 마치 이런 것과도 유사합니다.
오늘 복음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라고 하는 말씀을 이해를 잘 하려면 이런 개념이 완전히 숙지되지 않으면 이 말씀은 전혀 공허한 말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런 사실을 정말 지각으로 완전히 이해를 해야만 예수님의 말씀에 그나마 공감하고 그걸 실천하려고 할 의지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들어도 그걸 실천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도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이미 유전적으로 이질적인 유전자인데 서로 그게 다른 개체이기 때문에 교감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 누군가 한 사람이 그 상대방과 같은 유전자 형식으로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서로 공감할 수가 있고 그래야만 서로 사랑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개념으로 오늘 복음을 묵상한다면 좀 더 다르게 오늘 복음이 더 공감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의 모성을 부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아닌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적인 모자관계를 뛰어넘는 개념으로 혈연관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이런 것일 겁니다. 하늘나라의 혈연관계는 인간의 육의 혈연관계를 뛰어넘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걸 가르치시는 의도도 있으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도 이런 육적인 혈연관계에 예속돼 실제 신앙생활에서 하느님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장애 아닌 장애로 작용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는 어차피 육의 관계로 모든 혈연관계가 예속이 되지만 진정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사람에게는 이 관계를 뛰어넘지 못하면 우리가 마치 우리와 성모님의 관계도 실제 그냥 남남과 같은 결과로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이 관계를 뛰어넘어야만이 우리도 진정으로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님으로 모실 수 있고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모실 수 있고 또 우리의 이웃도 진정 나의 몸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만이 누구든지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려고 하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될 수 있고 성모님의 아들과 딸도 될 수 있을 겁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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