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겸손(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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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05:34 | 조회수6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겸손(4)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죄를 짖고 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죄의 본질은 수난을 당하시는 그리스도 앞에서만 적나라하게 부각 됩니다. 우리의 죄가 너무도 추악한 것이기에 예수님께서그만큼 혹독한 고난을 받으시어야만 했던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겸손의 본뜻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민감한 양심으로 이사실을 깨달아 겸손을 실천한 이들은 성교회의 성인 성녀들입니다. 겸손은 완덕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성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죄의 근원이되는 칠죄종 중에 제일 해로운 교만과 정반대되는 덕성이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겸손이야 말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덕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자는 낮아질것이요.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태 23:12) 욥 22:29, 잠언 3:34, 에제키엘 21:31, 루까 14:11, 18:14, 야고 4:6, 베드전 5:5 참고. 아오스딩 성인은 말씀하시기를 사랑의 길보다 더 고상한 것이 없지만 그길을 똑바로 그리고 끝까지 나아가는 자는 오로지 겸손한 사람이다 그리스도 신심을 키우는 데에 길은 많다. 그중에서도 비상하게 아름다운 길이 있다. 첫째 길은 겸손이다. 둘째길, 셋째길도 겸손이다 그대가 나에게 물어불 때 마다 나는 같은 대답을 되풀이한다. 참으로 겸손은 완덕의 길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이냐시오 성인은 겸손의 길을 세가지로 분류하였는데 그것은 겸손함을 배우고자 하는자는 무엇보다 자기의 무가치한 존재와 또 자기의 죄를 솔직히 시인하고 자기가 타인에게 누를 끼치고, 하느님의 사랑을 거슬러 배은망덕한 사실을 반성하여 그 보속으로 자만심을 억누르며 다른이의 멸시를 받아도 참아견디겠다는 각오를 해야한다 는 것입니다. 즉 우리를 위해 모든 모욕을 참아 받으신 예수님을 본받고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덕을 닦고자 하는 초보자나 경험이 없는 자는 성인들의 영웅적인 겸손이나 성덕의 경지를 이해하기 어렵고 우선 겸손덕의 기초적인 수련단계를 달성한 후 "걸려 넘어짐이 되고 어리석은 것이 되는"(코전 1:23) 십자가의 지혜를 깨닫는 길일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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