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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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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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03 | 조회수71 | 추천수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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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에 대희년에 성당에서 미사에서 꼭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왜 나는 죄인도 아닌데 자꾸 신부님과 주교님들은 강론을 하면 나를 죄인으로 말씀하시는 것이야 ? 그런데 올 한해 대희년입니다. 신부님과 주교님들의 강론은 아마도 죄인으로 시작하여서 죄인으로 끝이 날 것입니다. 그럼 대 희년의 의미는 무엇인가? "대희년은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을 지극히 사랑하시고 그분을 통해 당신 자녀로 받아 주시기까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도록 교회 교도권이 마련한 「거룩한 해」(희년을 「거룩한 해」로 부른 것은 알렉산드로 6세 교황이 1499년 12월 24일에 시작해서 1501년 1월 6일에 마감한 희년 때부터이다)이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셨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주셨다』(요한 3, 16)"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세례자 요한이 증언합니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라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독서에서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증언합니다. 같은 요한인데 한분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이요 다른 한분은 사도 요한의 증언입니다. 본질은 주님은 빛입니다. 우리는 어둠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본질을 알려면 주님 안에 있어야 진정한 내가 나라고 증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라고 증언 할 수 있는 필요 충분 조건은 주님 안에 있어야 내가 본질적인 나라고 증언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나는 어둠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지 않은 나는 그 자체로 놓아두면 나는 죽음으로 멸망할 그런 존재, 절망스런 존재라는 것입니다. 본래의 모습을 알게 하려고 교회에서는 내가 죄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 안에 나로 살면서 나는 절망적인 존재로 살아가고 죽어 갑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고 살아있는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살아있는 빵을 먹어야 우리는 새로운 생명체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주님과 같이 내어 주는 존재이고 그분과 같이 십자가를 질머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를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빛과 어둠을 알지 못하고 묵상한다는 것은 좀 어설픈 묵상입니다. 알고 있는 것을 적는 습작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영적 존재인 나를 자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적인 나를 알아 보고 영적으로 주인이신 주님을 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한이 주님을 세례주면서 그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문자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이 알려준것도 아닙니다. 그분을 알아 볼 수 있었던 것은 요한이 영적으로 하느님 안에서 깨어 있었기에 예수님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 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음은 성령쇄신에서 사람들이 심령기도의 모습이 영적으로 깨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나를 내어 맡김으로 인해서 주님의 뜻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에 요한도 내어 맡기어서 주님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도 성령에 나를 내어 맡겨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응답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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