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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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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1-07 조회수77 추천수1 반대(0) 신고

재속회는 다르지만 저의 돌아가신 영적인 아버지 수도회는 기도와 묵상, 관상을 주로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재속회에 영적으로 우리를 지도 편달하시는 신부님이 오셨습니다. 연령대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신부님이셨고 그 곳의 전통에 따라서 침묵하고 말수는 적으실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그러나 신부님은 많이 웃으시고 그리고 재미를 많이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의 그렇게 밝은 모습으로 재속회 회원들에게 다가오시는 것이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그러나 토마스 머튼의 영적인 수련 단계로 보면 맨 마지막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하는 단계입니다. 기도도 하지만 그러나 그 넘어에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신부님이 하신 말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곳에 와서 기도하고 묵상하고 그리고 영적 독서를 나름 숙제로 해서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먼저 주는 것을 습관화하라는 것입니다. 주는 기쁨입니다. 태릉 산에 계신 신부님, 항상 주는 것의 습관화입니다. 현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고의 방식은 현재의 상황을 정량화하고 그래서 나에게 이로운 것을 먼저 생각하고 취하는 것이 현대의 사고입니다. 그리고 보면 태릉에 있는 신부님이나 계산동에 있는 신부님들이나 현대의 사고 방식으로 보면 도무지 무미 건조하고 재미 없는 삶을 천국으로 변모시키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얼굴을 보세요. 참 재미가 있고 향기가 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선 영적인 단계를 모두 무사히 도달하였고 그래서 자신 안에서 영적인 훈련을 잘 마무리 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적인 완덕으로 넘어간 단계에 있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첫 마디가 사랑입니다. 세상에 무미 건조한 삶을 삶을 살기 좋도록 변화시키시는 분들입니다. 먹을 것이 있으며 나누어주고 주어도 흘러 넘치는 그런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지도 편달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나름 재미가 있었고 나름 갈 길이 보였습니다. 오늘 복음도 마찬가지 입니다. 완덕과 사랑 차원으로 보시는 주님입니다. 세상에 매마른 곳을 살기 좋은 곳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것은 주는 것입니다.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이루어 진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의 관점을 표현하는 것이 제자들입니다. 어둡고 가진것도 별로 없는데 그만 돌려 보내자고 하는 것이 제자들의 마음이고 그것이 현대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 나라를 이땅에 ..입니다. 그것은 나누어 주어라.. 먼저 너가 가진것을 먼저 내어 주어라 입니다. 부족한 것을 먼저 내어 주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채워 줄것이다. 입니다. 그것이 빵의 기적이요 하늘 나라의 신비입니다. 말씀은 생활입니다. 나의 생활입니다. 그러니 지금 여기 나의 자리에서 빵이 없다고 투정하기 보다는 먼저 내가 가진 것을 내어주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아버지께서 알아서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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