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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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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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16 | 조회수87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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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성당 경비 면접을 보았습니다. 성당이 큰 관계로 여러분이 같이 일하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을 주관하시는 관리장님이 질문이 있었습니다. IT분야에서 일을 했는데 더 좋은데 가서 일하는 것이 어떠냐?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박사 학위 신분을 속이고 면접을 본것입니다. 20년도 초반에 광주의 어느 학교에 임용이 되었는데 초기 관계 설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 이후로 박사 학위자로서 정상적인 곳에서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정상적인 곳이라면 학교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기업에 들어가서 연구 소장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지요. 다행히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나름 연구 소장 직은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있는 회사에서 월급이라고 받는 금액이 하룻밤 술 값? 정도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회사 경력이 필요하여서 계속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사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그냥 김치와 밥만 먹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생활 중에 작년에 산에 계신 신부님을 월 한번 찾아 뵙고 생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신부님을 주기적으로 찾아오시는 형제 자매님들의 생활 모습을 신부님께서 들려 주셨습니다. 요양사로 하루에 3곳에서 일하시면서 나름 꿋꿋하게 신앙 생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도 나름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생활에 충실하여야겠다고 신부님께 말씀 드리고 저도 시도를 한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그 시도를 한곳 중에 한곳에서 면접을 보자고 해서 갔다왔습니다. 최종적인 답변은 금주 금요일까지 주겠다고 하시기에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정도 있고 한편으로는 바로 투입해야 하는 그런 절박한 사정도 있어 보였습니다. 만약에 박사 신분을 있는 그대로 하였으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관계입니다. 아마 그곳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끝까지 숨겨야 할 것입니다.
어제는 우리 나라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현직에 있고 탄핵중인 대통령이 내란죄로 형사 심문을 받으신 것입니다.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가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박사 학위에만 집착하였다면 어제와 같은 면접은 불가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 대통령님도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려고 처음 부터 했었다면 지금의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인에 대한 의혹에 대해 실체를 밝히고 나름 좋은 방향으로 길을 찾아갔다면 국민들은 나름의 잘못한 상황에 대해 바로 질책보다는 용서를 해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소 야대라고 해도 그것을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나름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나름의 다른 방법을 찾았더라면..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도 있습니다. 여당이 숫자적으로 열세인데 대통령이 나름 통치 행위를 하려고 하는데 많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국민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상황을 단 한번에 해결하려고 총과 칼로 쳐들어가서 국회를 강제적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이 결국은 이 사단이 난것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국가의 지도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이나 국민들은 하나만 바라보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잘못이라고 죄인을 솎아 내고 몰아 세우는 것 보다는 화해와 용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 시스템이 멈추어 서있는 바람에 국민들의 생활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파탄이 나있습니다. 특히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은 거의 생활이 반 거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 우리 신자들도 이 어려운 상황을 내가 해결하려고 목소리를 키우기 보다는 하느님께 머리를 돌려서 나름의 해결 방법을 하느님 안에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우리 신앙인들이 기도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철두 철미하게 세상으로 부터 단절된 나병환자의 치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치유 과정에서 주님은 너의 믿음으로 너가 치유를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구원으로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병환자에게 나병이 깨끗하여 진 것을 성직자에게 보이라고 말씀하시고 조용히 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그 나병환자는 자기 만족에만 몰입하여서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치유가 구원으로 넘어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내 중심적인 사고로 인해서 결국은 예수님도 활동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나병환자에게 진정으로 희망해야 하는 것은 하늘 나라를 희망하고 꿈을 꾸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현세구복적인 것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육적인 나병으로 세상과 단절에서 해방되었지만 영적으로는 진정한 해방은 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대통령님이 영적으로 바라보고, 현 상황을 참고 인내하면서 끝까지 희망의 끈을 잡고 있었더라면 현재와 같이 단절된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먼저 꿈꾸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성령이 현세를 움직이는 그런 세계 말입니다. 항상 내것을 내려 놓고 온전히 하느님의 것으로 세상이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나도 살고 너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하느님도 같이 사실 수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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