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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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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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23 | 조회수109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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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학교를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번의 시험을 보고 나서 낙방을 하고 서울 해화동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나도 친구들과 같이 신학교 가고 싶은데 그런데 당시 저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못갔습니다. 작은 예수회라는 장애인 수용시설에 봉사하러 갔습니다. 당시 눈이 않보이는 형제님이 수사님이 되겠다고 지원하시는 분을 만나 뵐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영적으로 눈을 뜨신 분입니다. 저를 놓고 묵상하시더니 형제님은 신학교 못 가실 것입니다. 슬퍼서 괴로워 하는 사람에게 위로를 못할 망정 가슴에 대못을 박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어 보았습니다. 아니 왜? 하느님께서 형제님을 다른 곳으로 이끄신다고 말씀주셨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나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시간이 흘르고 나서 보니 구도자입니다. 기도하고 묵상하고 말씀 나누고 항구히 주님께서 가신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참 이상한 것은 20대~40대까지 돈버는 데 열성이었습니다. 집도 사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또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야 하는 사람이 저였습니다. 당시에 목표로 하는 것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40대에 박사 공부한다고 대구에 내려가서 공부하면서 나름 많은 괴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 차원에서 당시 묵상을 시작하였고 항구히 기도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박사 과정 중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기도를 찾은 것이 묵상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시작이 되어서 박사도 받았고 더 중요한 것은 묵상으로 인생이 정착이 된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돈 벌구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에게 관심사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성화의 여정으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재산 증식에 관심 보다는 우선 순위가 하느님의 일에 더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묵묵히 걸어가면서 보이는 것이 있다면 꾸준히 규칙적으로 묵상과 성무 일도, 영적 독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야 성덕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더 정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성덕으로 나아가다가 보면 삶에서 필요한 것은 모두 채워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시선을 바라보게됩니다. 주님은 사람들을 바라보시는데 그들이 아픈곳을 치유해주셨으나 그것보다는 영적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영적으로 해매고 갈 곳을 몰라서 이리 저리 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그들이 중심을 잡아 가길 바라시고 그 모습으로 보여 주신 것이 배를 군중으로 부터 떨어저서 말씀하신 모습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몰려 와서 그 군중으로 부터 분리의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 중심을 찾아가는 모습을 바라시는 분 같았습니다. 한분의 구도자를 바라보고 사람들이 그를 바라보고 순례의 여정을 걸어가는 것을 주님은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사람들이 병이 낳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시기 위해서 당신이 활동하신 것 보다는 중심을 예수님에게 놓고 순수히 걸어가면서 하느님께서 사람 각자에게 주신 소명을 찾고 진정한 구원으로 넘어갈 수 있기를 바라시는 모습이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 같습니다. 참되고 바르게 하늘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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