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01.27.월]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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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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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27 | 조회수99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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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월."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마르 3, 26) 율법 학자들의 모함 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모순된 율법 학자들의 논리를 끝장나는 사탄의 궤멸로 모함과 고발을 조용하게 하십니다. 분쟁과 분열로 공동체는 무너지게 됩니다. 이해받지 못하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고독이 성령을 향하십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진리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은 함부로 모독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성령의 권위를 빌어 사랑과 용서가 끝내 승리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의 힘과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새로운 질서인 구원과 해방을 이끌어 내시는 분은 언제나 하느님이십니다. 영원한 약자도 영원한 강자도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 사랑이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먼저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를 끌어안으십니다. 예수님의 삶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나라는 사랑과 용서로 지탱하는 나라입니다. 힘의 논리가 아니라 진리와 상식이 통하는 공동체입니다. 모든 가치의 중심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파괴하는 권위가 아니라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삶에 맑은 길을 제시합니다. 맑은 길을 맑은 마음으로 나누는 행복한 설연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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