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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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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2-05 조회수74 추천수1 반대(1) 신고

지난주에 재속회를 갔다왔습니다. 재속회는 가는데 자꾸 신부님들만 보면 눈물이 나와요 예전에 저의 영적인 아버지 신부님 생각이 나서 넘 힘이 듭니다. 신부님 선종하시고 나서 한동안 멍먹했습니다. 성당에 가기만 하면 눈물이 나왔습니다. 신부님 소속을 가서 눈을 뜨고 그 소속 신부님이 와서 강론을 하시니 넘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지난주도 재속회에서 지원자 소개 시간이 되어서 잠시 저를 소개했습니다. 저 소속 본당을 말하니 그 안에서 웅성 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신부님 소속 본당이기에 그들도 우리 신부님이 보고 싶어서 그렇게 웅성거린  것이었습니다. 신부님 장례 미사 후 재속회와 그 수도회 식구들도 많이 슬퍼했습니다. 신부님 형님은 그해 뇌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부님이 우리들에게 그렇게 많은 슬픔을 주고,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적으로 깨어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천국에 있는 사람은 영적인 사람들이 있고 지옥에 있는 사람은 육적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기에 그분이 구세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신부님이 영적으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기에 우리들 마음 속에서 예수님을 그리는 마음이 있기에 신부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그리워 하고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육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 틀 속에 있기에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고향에 가셨는데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영적인 사람들이 없어서 알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시메온과 한나와 같이 영적인 사람들이었다면 예수님을 알아보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찬가지입니다.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도 무늬만 신앙인이지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영적인 사람인지 육적인 사람인지 항상 돌아보고 회개해야 주님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내 앞에 주님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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