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활묵상 : 신앙 안에서 맑은 영혼을 소유하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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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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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2-06 | 조회수145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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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맑은 영혼이라는 주제로 묵상을 공유하겠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 언젠가부터는 사람이 참 착하다고 할 때의 모습을 보게 되면 그냥 참 착하구나 하고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한 후 넘어가는 게 보통 일반적인데 어떤 경우는 여기에다가 영혼이 참 맑겠구나 하는 생각을 덧붙여 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이렇게 제가 생각한 사람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그 무언가가 있는 듯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런 공통점을 기록을 통해서 발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걸 발견한 후에 저도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금 그 공통점이 그 사람에게 있는지 보니 놀라울 정도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도 저는 신앙이라는 눈을 통해서 그 모습을 상술하고자 합니다. 오늘 새벽에 올린, 독서를 묵상하고 난 후에 신앙과 결부시켜서 올린 묵상글에서 신앙이라는 단순한 말 한마디로부터 묵상을 전개해나갔습니다. 지금도 역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맑은 영혼은 먼저 신앙의 유무를 놓고 봤을 때 신앙과는 거의 무관한 것 같습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이 말은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무신앙인보다 더 경건하고 삶이 고결하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면 신앙을 가지지 않아도 어떤 사람들은 신앙을 가진 사람보다 월등히 이런 면에서 앞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런 현상을 놓고 어떤 평가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요? 사람이 영혼이 맑고 또 경건한 삶을 이끌어주는 것은 어쩌면 신앙이라는 게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전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면 완전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람이 거의 신앙을 하게 된 세월에 비례해 그와 같은 수준으로 변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실제 증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가 어쩌다가 다음과 같은 표현을 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은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과는 무엇인가는 달라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말을 할 때 보통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인데 그게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그렇게 된다면 종교를 가진 사람은 다 성숙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실제 현실은 맞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면 그럴 바에는 뭣 하려고 신앙생활을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 그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을 가졌건 안 가졌건 결과가 똑같을 바에야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보지 못하고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 더 경건해야 한다는 사실이 맞다고 하는 말은 얼핏 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 전제는 이미 전제에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은 사람이 경건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은 맞습니다. 신앙의 유무를 떠나서 사람은 그렇게 살고 싶은 게 원천적으로는 누구나 선인이나 악인이나 다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악인도 악인이라고 해서 악인처럼 사는 게 안 좋은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도 선하게 살 수만 있다면 선하게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는 이런 전제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가진 것은 신앙을 가지지 않아도 변화가 쉽지 않은데 이왕이면 신앙을 가지게 되면 좀 더 그런 변화가 일어나도록 노력하려고 하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노력을 하는 과정 중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석을 해야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비난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완전한 것은 아니라고 그 사람은 그렇게 논리를 전개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도외시하면 서두의 그런 무식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앙을 가지나 안 가지나 똑같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신앙인만 전제하고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우리가 흔히 영혼이 맑다고 말한다면 어떤 면이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먼저는 착하고 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착하지 않은데 맑은 영혼을 가졌다고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어떨까요? 맑은 영혼은 죄를 짓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맑은 영혼은 죄를 짓지 않을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영혼이 맑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영혼이 맑아도 죄는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영혼이 맑은 것과 죄를 짓지 않는 것과는 어느 정도는 상관관계가 있지만 완전 상관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사실입니다. 이제 한번 상황을 어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고 또 어떻게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하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이런 것입니다. 그럼 이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해보는 방식으로 종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왕 신앙인이 됐다면 그저 흔한 신앙인이 되기보다는 맑은 영혼을 가진 신앙인이 된다면 그처럼 좋은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착하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 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악한 사람이고 해서 항상 악을 저지르는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악인도 선을 행할 때도 있기 때문에, 선한 사람은 선한 행실만으로 선하다고 하는 그 한계를 벗어나 영혼까지도 만약 맑게 된다면 그때 비로서 우리는 오늘 독서에서와 같은 완전한 의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더불어 이제 가장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충족을 해도 이게 결핍이 되면 다 허사가 되고 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과연 무엇일까요? 비록 불완전한 인간이라고 해도 겉과 속이 완전히는 같지 않지만 그래도 같아지려고 엄청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누가 알아주고 안 알아주고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양심의 눈이 그렇게 하도록 압력을 주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런 사람은 하느님께서 그런 자신을 내려다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람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가 하는 그런 생각 따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면서 엄청난 좋은 것을 백날 말하며 자신이 마치 좋은 영혼인 것처럼 위장을 하며 살아가면서 거룩한 신앙인이라고 착각을 한다면 그처럼 불행한 신앙인도 없을 것입니다. 최종적인 결론입니다. 좋은 말, 하느님의 말, 거룩한 말 이런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은 누구나 말로는 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실천은 어렵다고 해도 그렇게 살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은 거룩한 신앙인으로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과 행동은 남이 전혀 모를 것이라고 내심 본심과 다른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비록 그런 모습을 모른다고 해도 하느님만은 그런 사실을 아시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 세상에서는 그게 밝혀지지 않고 살아갈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언젠가 있을 최후의 심판 때는 천하만민이 있는 곳에서 자신의 실상이 다 밝혀지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얼마나 자신이 지상에 있을 때 자신의 삶이 거짓 덩어리와 같은 삶이었는지 말입니다. 맑은 영혼은 그 영혼에 그 어떤 것도 가식적으로 꾸미려고 하는 그런 헛된 욕망이 없는 영혼이 맑은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묵상글은 제가 오랜 시간 동안 메모해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정리를 한 것이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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