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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월 9일. 주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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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기도와 자아포기는 떨어질 수 없음.  
작성자강칠등 쪽지 캡슐 작성일2025-02-09 조회수105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의묵상

 

2월 9일

 

생각할수록

참으로 겁도 없이 사제의 삶을 선택했다 싶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이루시려는 사명은

너무나 대단하고 엄청 위대하며

무척이나 희생적이니까요.

한편 제 성정은 몹시 자기중심적이며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심해지는 것만 같으니까요.

 

때문에 요즘, 기도가 아픕니다.

이 모자람을 채워주시기를,

이 미숙함을 가엾이 여기시기를,

청하고 또 청할 뿐입니다.

다만 ‘덤’으로 주신 하루하루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향기롭기만을 소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정,

당신이 원하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될 수 있도록

손수 붙들어 지켜주시기만을 간청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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