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소화 성인 전기 관련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2-13 조회수78 추천수1 반대(0) 신고

저가 가장 사랑하는 분은 부모님입니다. 그에 못지 않게 사랑하는 분은 선종하신 신부님입니다. 아직도 신부님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보고 싶습니다. 신부님은 저를 사랑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어머님이 임종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라이문도야 !! 저 막달라 아들 좀 살펴 다오 ..해서 신부님이 저를 각별히 생각하시고 항상 저에게 애정을 주신 것입니다. 어머님에 대한 지극한 효성으로 인해서 저는 신부님과 각별한 사랑의 관계로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자식입니다. 아주 각별히 사랑하신 아들이 신부님이셨나 봅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인데 신부님은 모든 분야에서 일등이셨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사랑.. 임종이 다가오면서 연명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의사로 부터 질문을 받고 모든 자식들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신부님만은 절대 않된다.. 그냥 돌아가시게 놓아 두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신부님의 어머님은 눈물을 흘리셨고 죽음을 받아 들이셨다고 합니다. 영혼의 천국을 위해서 신부님은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어머님의 눈물과 마지막 유언을 생각하면서 저에게 애정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나보다는 아들의 말에 순응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이라기 보다는 아들의 말에 순응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부모님들 참 위대하십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치욕이라도 받아서라도 고개를 숙이는 사람이 부모님입니다. 오늘 복음의 여인과 같이 자식을 위해서 예수님으로 부터 모욕을 받지만 고개를 숙이면서 더 자식의 치유를 청합니다. 그 극심한 상황에서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온전히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어머님입니다. 어찌보면 신앙은 아주 가혹한 것을 요구 할 수 도 있습니다. 하느님이 인간과 화해를 위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청하신 것과 같이 ..하느님의 마음은 아주 극심한 아픔이셨지만 그러나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입니다. 구원을 위해서는 가장 소중한 것도 내어 줄 수 있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면서 청해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