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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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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2-14 조회수13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5년 2월 14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어떤 사람이 아주 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석 감정사도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

이라고 감정한 보속이었습니다.

이 보석을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보석

감정사도 인정한 최고의 보석이라는

말을 전했지요. 그러나 청렴한

이 사람은 보석 받기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보석을 보배로 여기지만,

저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보배로 여깁니다.

제가 이 보석을 받으면 우리 둘 다

보배를 잃어버리는 일이 됩니다.

그러니 보석을 가지고 돌아가십시오.”

보석의 귀중함을 알지만, 이 보석이

자기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게

하는 마음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런 태도를 갖추어야 생각대로 되면

기뻐하고,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통해서만이 이 세상의

물질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주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즉, 지금의 상태를 넘어 그 너머로

향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많은 물건을 바라봅니다.

이 물건의 중요함을 알되,

그 물건 자체 때문에 ‘나’의 삶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됨을 자주 깨닫습니다.

그래야 나를 넘어 그 너머의 주님께로

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도 이런

우리가 되기를 원하시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세상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 주님의 말씀이

자기에게 가장 귀한 보배임을

인정하고 그 말씀을 따르도록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머리에 손을

얹어 주시지 않고 다른 방법을 쓰십니다.

먼저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십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시지요. 이 예수님의 행위는

중요한 것을 상징합니다. 즉, 성령을

부어 주시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파타!”(열려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성령을 받은 뒤,

그는 귀가 열리고 입이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세상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더 큰 가치인 하느님 나라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성령을

받음으로 인해 세상 것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귀가 열리고 입이

풀려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나무는 제 손으로 가지를 꺾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제 마음으로

가까운 이들을 베어버린다.

(톨스토이)
사진설명: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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