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영근 신부님_“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루카 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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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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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3-06 | 조회수90 | 추천수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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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3/6) :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 제1독서 : 신명 30, 15-20 * 복음 : 루가 9, 22-25
22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 <오늘의 강론>
오늘, ‘재의 수요일’ 후 첫 번째 날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첫 번째 수난을 예고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루카 9,20)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이어,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사명, 곧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 죽음을 당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루카 9,22)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일어날 일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반드시”(이백주년 성서; “마땅히”)라는 단어는 이 모든 것이 필연성이나 당위성에 의해 다가오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것은 “많은 고난을 겪는” 일이요, “배척을 받아 죽는” 일이요,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수동형으로 표현되어 하느님의 권능이 개입할 것임을 시사해줍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당신을 따르는 길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지만, 세 가지를 요구하십니다. 곧 자기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것과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과 이를 “날마다” 지속적으로 지는 일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의 ‘제 십자가 지고’에 대해서만 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십자가”란 대체 무엇을 의미할까요? 곧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떠올리는 ‘신약의 십자가’ 이전에 있었던 ‘십자가’. 곧 ‘구약의 십자가’란 대체 무엇을 말할까요? 구약에서 ‘십자가’(타브)는 ‘계약의 표’로서 소유, 선택을 나타내는 동시에, ‘구원의 표’로 주어졌으며(에제 9,4.6.), 주님을 따르는 ‘하느님의 종’과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에게 새겨졌습니다. 그리고 <레위기>(25,55)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나의 종들’이라 칭하며, <탈출기>(19,6)에서는 그들을 ‘제사장의 나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니 ‘십자가’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또 하느님의 제사장으로서 ‘계약’을 ‘구원의 표시’로 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계약”을 지키는 것이며, 하느님의 소유로 선택되어 거룩한 백성의 삶을 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당신을 따르는 이’는 ‘계약’을 짊어지고 ‘구원’의 길을 가는 것이 됩니다. 곧 생명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24)
이러한 결단은 <제1독서>에서 생명의 길로 이렇게 제시됩니다.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신명 30,20)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여, 사랑으로 그분께 매달려 있고, 생명의 길을 가야 할 일입니다. 아멘.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루카 9,22)
주님! 배척을 받는 고통을 받을 줄 알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로부터도 배척받을 줄을 알게 하소서. 몰이해와 곡해, 오해를 받아 견딜 줄 알게 하소서. 마침내는 죽임을 당하는 일까지도 받아들일 줄을 알게 하소서. 순명으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야하는 길이기에 사랑으로, 흔연히 배척받을 줄 알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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