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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승국 신부님_ 우리가 매일 바치는 기도에도 성장과 쇄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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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3-13 조회수74 추천수7 반대(0) 신고

 

지난 세월 돌아보니, 정말이지 헛되고 부질없는 것, 청하지 말아야 할 것을 끊임없이 청해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또 전혀 의미 없는 노력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죽기 살기로 청하는 과정에서 응답없음으로 인해 절망하고 탄식하던 중에, 아, 내 청원이 그릇된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그 이후 다가온 작은 배움 하나는 정말 간절히 청해야 하는 바는 이 세상 그 너머의 것, 보다 이타적인 것, 보다 보편적인 것, 보다 공동체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바치는 기도의 폭이 넓어질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청을 흔쾌히 들어주실뿐더러, 그 외의 작은 청들도 덤으로 들어주신다는 것을 자주 체험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간절히 바치고 있는 기도의 질과 수준은 어떠합니까? 물론 절박한 현실에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청도 아버지이신 주님께 열정적으로 청해야 마땅합니다. 나와 가족, 공동체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녕, 평화와 성공도 열심히 청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오로지 그 방향으로 쏠리고,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기도 안에 함몰되어 있다면 많이 부족한 기도입니다.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상태입니다.

우리가 매일 바치는 기도에도 성장과 쇄신이 필요합니다. 고통 속에서도 의연히 견뎌내며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모습, 정말이지 성숙한 기도 생활입니다.

희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시선이 늘 주님을 향해 있고, 부단히 절망 속에서도 희망한다면, 기도 잘 바치고 있는 것입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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