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매일
심판에
발목이 잡혀
우리 영혼을
잃어버립니다.
심판에 빠져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길조차
잃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딘지를 묻는
은총과 용서의
사순입니다.
용서는
빛 속을
걷게 하지만
심판은 사람을
끊임없이
어둠으로
중독시킵니다.
심판에
중독된 채
살아가는
우리들
삶입니다.
심판의
돌을 던지면
그 심판의
돌은
또 다른
심판의
돌이 되어서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심판을
끊는 것이
복음입니다.
심판은
우리 모두를
가두지만
복음은
우리 모두를
자유로이
풀어줍니다.
복음을 벗어나는
심판을 멈추고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용서로
걸어가야 할
때입니다.
심판에 빠져있는
우리를
건져올리시는
주님이십니다.
나누어야 할 것은
하느님의 자비이고
멈추어야 할 것은
심판입니다.
되받아야 할
자비의
기쁜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