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활묵상 : 회계학을 공부하면서 새삼 깨닫는 신앙의 교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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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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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3-19 | 조회수43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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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계학을 틈틈히 공부를 하면서 깨닫는 거라고 하는 표현을 하긴 좀 그렇지만 많이 반성을 하는 게 있습니다. 전혀 신앙과는 상관없는 분야인데도 저는 회계학 이 학문을 신앙의 눈으로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이게 저는 천주교에서 가르치는 신앙의 교훈과 또 교리도 고스란히 있는 걸 발견해 참 신비롭다는 걸 느낍니다. 특히 우리는 부활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 수리적인 학문인데 부활도수 잘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2년 전 이맘때에 회계학을 잠시 공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를 하면서 이 내용도 내용이지만 부수적인 현상을 가지고 길을 걸을 때 많이 묵상한 게 있었습니다.
그게 신앙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인데 이걸 신앙과 견주어 생각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국내에 보면 회계학 과목을 가지고 자격시험을 보는 게 좀 많이 있습니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등등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부분 부분 저명한 강사의 팁을 참조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어떤 공통점이 있는 이야기를 하는 걸 느낍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도 처음에 회계학을 전공해 배울 때 혼돈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좀 일반적인 학문과는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개념을 잡는 게 생각보다 추상적인 면이 많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또한 수리적인 감각도 있어야 합니다.
회계사 세무사가 사용하는 수학은 단순 사칙연산만 사용하면 되긴 되는데 만약에 실제 회계학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인다고 해도 수리적인 센스가 느리면 힘듭니다. 만약에 시험에서는 고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시간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 세상의 학문도 휘발성이 강한 분야가 있는데 특히나 이 회계학 공부는 모든 회계학 선생이나 실제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다 피부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대개 전문 공인회계사가 아니면 과락을 면하는 걸 목표로 할 정도로 힘들어 하는 입니다. 휘발성이 강하다는 건 말 그대로 공부를 해도 순간을 아는데 시간이 지나면 날라가버린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펜으로 직접 풀이를 해 계산을 해 답을 구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서 한참 다른 걸 풀다가 또 다시 그걸 풀려고 보면 분명 풀이를 적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계산을 했는지 만약에 풀이 과정을 보면서 그걸 말로 전부 메모로 남기지 않으면 대부분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이건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회계 1타 경험자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회계의 전 과정이 자기 몸에 체화가 될 때까지는 계속 조금씩이라도 책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계속 일정부분 문제를 통해 계속 푸는 감을 유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론은 처음엔 어렵지만 감만 잡으면 쉽는데 이게 또 이론을 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어떻게 개념을 잘 잡아서 핵심을 파악해 하지 않아도 되는 계산을 하는 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예 정형화된 문제풀이 정석이 있는데 그건 사람마다 지도하는 방식이 다 다르지만 그걸 완전히 습득해 이해해서 논리적으로 계산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본능적으로 기계적으로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 풀어야 한다는 걸 문제를 보자마다 그게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면 그 문제는 그냥 포기해야 합니다. 읽다가 시간 보내고 고민하다가 시간보내다 보면 그냥 과락입니다. 이해를 한 다음에는 그냥 속사포처럼 계산을 해야 합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유일하게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는 회계 시험은 아마 감정평가사시험이 될 것입니다. 그건 그 자체 고유의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흔히 말하는 쌀집 계산기를 사용하는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도 계산은 단순 사칙연산이지만 어떤 경우는 계산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특정 식에서는 암산으로 해 굳이 계산기를 사용하더라도 계산기 입력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학적인 머리가 있으면 그것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전반적인 이런 모든 걸 잘하기 위해서는 그냥 머리로 이해만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과목이 아마 대한민국에서 회계학이 유일할 것입니다. 가령 어떤 문제를 강사가 풀이를 하는데 이해를 하면 당연히 그 풀이 과정은 이해가 되는데 다 풀이를 한 후에 금방은 뭐 어떻게 나름 기억을 되살려 어떻게 푼다고 해도 이게 다음날 다시 그 문제를 풀려고 하면 어떻게 풀이를 했지 하고 막막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건 어려워서 어려운 게 아니고 자기의 머리로 푼 게 아니고 남이 푸는 걸 보고 이해를 하기 때문에 순전히 자기 머리로 사고를 하는 과정이 생략됐기 때문입니다. 많은 회계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게 바로 이것입니다. 볼 때는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자기가 풀려고 하면 막히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묵상이 있었습니다. 머리로는 안다고 해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그건 말짱 도루묵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하느님 나라 법이 어떻고 어떻다는 걸 잘 알아도 그 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실제 자기가 실행을 해 봐야 합니다. 운전 지식은 말로 해서 운전을 배울 수 있는 게 아니고 실제 자기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절대 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휘발성이 강하다는 사실에서 묵상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일정부분 회계 문제를 계속 풀어 문제 풀이 감을 손이 기억을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과의 끈을 마치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하느님과의 관계도 보기엔 연결된 상태로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며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묵상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마치 회계학 공부와 같습니다. 우리가 매일 아니면 주일 때 전례에서 만나는 복음과 말씀이 다 아는 것처럼 머리에만 생각하고 그걸 실제 말씀과 함께 그 말씀이 우리의 육신을 제어할 수 있게 우리 스스로가 계속 인식을 하고 몸으로 체화를 해서 그게 진정으로 말씀이 육화가 되야 하는데 말씀따로 육 따로 따로국밥처럼 되면 실제 우리는 머리로는 하느님 말씀을 다 알고 있고 그냥 뻔한 사실이라고만 생각하는 그 정도에서만 머물고 더 나아가지 않을 수도 있기에 우리가 그런 사실을 모를 땐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모르고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묵상해보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마치 회계학 그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회계학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과의 끈을 자기만의 방법으로라도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는 실제는 하느님과 함께 하며 산다고 착각하며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는 완전 남남처럼 사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면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삶을 사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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