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공군의 비행기 조종사가 잘못 좌표를 입력해서 경기도 민간인 지역에 공군기 포탄이 떨어져서 많은 사상자를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포탄이 떨어진 곳이 성당 앞마당입니다.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참변을 당했을 것이고 성당도 많이 폐허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성당의 모습이 폐허와 같이 되었다고해서 성당 식구들이 잘못해서 혹은 죽을 죄를 지어서 그런 참변을 당했을 것인가? 아닙니다. 그런 일은 우연이 일어난 것이고 그 일어난 곳이 성당 식구들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그래서 죽는 사람들이 다 죽을 죄를 지어서 죽는 것인가? 그 현상만 가지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은 영혼의 회개입니다. 영혼이 항상 하느님과 같이 했는지 아니면 하느님이 없이 나 혼자 하고 싶은 대로 살았는지? 이것이 진정으로 중요합니다. 앞서 발생한 사건과 영혼의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성당에 미사 참례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 재앙을 맞은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재앙은 나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죽음이 임박했을 때 하느님과 회개 하지 않고 죽는 것이 진정한 재앙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매일 매 순간 하느님과 같이 있기에 재앙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영적으로 주님과 내가 하나되어 있기에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진정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하느님 찬미 할 수 있는 영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 순간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