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3.31)
이전글 매일미사/2025년 3월 31일 월요일[(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다음글 거룩한 나의 영혼 |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3-31 조회수6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5년 3월 31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어느 심리학 책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의

황금 비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비율은 ‘1.6:1’이었습니다.

전에 다른 책에서 ‘3:1’의 비율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을 읽었었는데,

이 책은 그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었습니다. 3:1은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1.6:1은 어떤가요?

이 정도라면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긍정과 부정이 교차합니다.

그런데 딱 0.6만큼의 긍정이

더 있으면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속 긍정만 있어야

잘 사는 것으로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부정보다 조금 더 긍정의

마음만 있으면 잘 사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희망을 품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후배 신부에게

“요즘 어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냥 그렇죠. 뭐.”라고 답합니다.

부정부터 시작하는 모습에서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 역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제게 “요즘 어때?”라고

물으면, 곧바로 “너무 좋아.”라고 말합니다.

긍정부터 말해야 1.6:1의 황금 비율을

지킬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많은 이가

말씀하십니다. 이를 위해 나의 시작되는

말만큼은 긍정으로 해 보면 어떨까요?

황금 비율 도달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 세상을 행복하고

기쁘게 살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을 가진 사람만이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칠 수 있게 됩니다.

갈릴래야 카나에서 왕실 관리가

카파르나움에 앓아누워 있는

자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요. 그래도 이 왕실 관리는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여기에 이렇게 답하십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요한 4,50)

카파르나움까지 직접 내려가 주지 않는

예수님께 불평불만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강제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실 관리는 이 말씀을 믿고

떠나갑니다.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아들의 건강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먼저 믿는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라며 예수님 말씀을 믿은 것은

요한복음 안에서 드러나는 가장 높은

신앙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표징과 이적을 떠나 말씀 자체에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더 큰 은총으로

다가오십니다.

오늘의 명언

힘은 이기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서 나온다.

(저머니 켄트)

사진설명: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