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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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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5-12 조회수113 추천수1 반대(0) 신고

 

허물

굳이 말 하라 하십니까?
애써 살아온 세월 굳이
말 하라 하십니까
타인의 살아온 세월
그 누가 판단할수 있으리오
허니 무엇이 잘못되었다.
말 하라 하심은 내 잘못을 덮어
네 잘못을 들추어 내라는 것이거늘
살아온 세월이 무색해 지는 것은
내 잘못은 모르고
남의 잘못은 크게 보여
함부로 말하는 내가 내 허물을
스스로 들추어 
내는 것이라.
짦은 세상사 헛되고 헛되어
부질없이 흘러 왔거늘
누구를 내 말 할것입니까?
작은 돌맹이에도 개구리는

죽을수 있거니와 사람의 마음은
세치 혀에 죽을 수 있음 입니다.
잘난 것 하나 없고 내 세울것

하나 없는 인생사 내가 누구의

허물을 말할 수 있으리요.
그저 걷는 길 위에 서로 벗 되어

웃으며 함께 걷자 합니다.
애초에 인연이 아니였다면
만나지 않았을 삶들...
만날 수 밖에 없다면 그 인연
그 허물을 들추어 꼬집지 말고
아름답고 예쁘게

가꾸어 나가보시자구요.
남의 허물은 한가지지만
내 허물은 백가지 살아가며

맺은 인연들의 허물은
내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흘어가는 구름과 같고
지나는 세월과 같음이라...
잠시 잠깐 왔다가는 우리네 삶
웃으며 즐기기도 짧기에
누구의 허물을 탓할 시간에
아름다운 언어로 사랑스런
눈빛으로 함께 즐기며

오늘을 보내길 바래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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