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수철 프란치스코신부님 -참 멋지고 아름다운 명품(名品)신자의 삶 “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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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선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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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25 | 조회수56 | 추천수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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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25.부활 제6주일
사도15,1-2.22-29 묵시21,10-14.22-23 요한14,23ㄴ-29
참 멋지고 아름다운 명품(名品)신자의 삶 “희망, 사랑, 성령, 평화”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시편118,1)
계속되는 참 멋지고 아름다운, 신록의 기쁨으로 빛나는 부활시기이자 5월 성모성월입니다. ‘성모의 성월’ 성가 244장은 언제 들어도 흡겨워 5월의 노래로 정하고 싶습니다. 1절만 나눕니다.
“성모성월이요 제일 좋은 시절, 사랑하올 어머니 찬미하오리다. 가장 고운 꽃모아 성전 꾸미오며, 기쁜노래 부르며 나를 드리오리.”
오늘은 부활 제6주일이자 제40회 청소년 주일이기도 합니다. 모든 청소년들이 신록의 희망과 생명으로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참 멋지고 훌륭한 레오14세 제267대 교황이 뽑혔고, 하느님은 얼마후 있을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좋은 대통령을 뽑아 주실 것입니다. 이번 가톨릭교회신문도 온통 레오 교황에 대한 소개 기사로 가득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과 기쁨 위한 종으로 함께 걷고자 합니다.” “하느님 종들의 종이 되겠다.”
1면 톱기사입니다. 참으로 명품종교 가톨릭교회에 명품교황이 뽑힌 것입니다. 종과 섬김의 영성은 우리 그리스도교의 핵심적 영성입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부활의 삶은 바로 종과 섬김의 영성으로 살 때입니다. 레오 교황님의 사목 표어 언제 읽어도 깊고 긴 울림을 줍니다.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IN ILLO UNO UNUM)”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살 때 모두가 참 멋지고 아름다운 파스카의 삶이겠습니다. 방금 부른 화답송 후렴도 참 멋지고 아름다운 부활의 삶을, 명품인생을 살도록 우리를 고무합니다.
“창생이 하느님을 높여 기리게 하소서.”
오늘 하루 자주 짧은 기도 노래로 바치시기 바랍니다. 이어지는 화답송 시편도 아름답습니다.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 얼굴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바로 명품신자, 명품인생을 만드는 이 거룩한 미사시간에 그대로 실현되어 주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고 당신 얼굴 우리에게 비추십니다. 그리하여 강론 제목대로 우리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부활의 삶을, 명품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을지 나눕니다.
첫째, 희망입니다. 희망중의 희망이 하느님이자 하늘나라입니다. 하느님께 궁극의 희망을 두고 꿈꾸는 사람으로 살 때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진정 희망하는 자만이 꿈꾸는 자만이 살아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삶이, 꿈꾸는 삶이 젊은 삶이요 아름답습니다. 희망에서 샘솟는 기쁨이요 희망과 더불어 함께 가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이런 희망이 생생할 때 유혹에 빠지지도 타락하지도 않습니다. 바로 오늘 제1독서 요한묵시록이 우리의 궁극의 미래를, 희망을 보여줍니다. 바로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요 요한이 고백하는 바 다음과 같은 곳입니다.
“나는 그곳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 도성은 해도 달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그곳에 빛이 되어 주시고 어린양이 그곳의 등불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고무적인 아름다운 꿈의 새 예루살렘인지요! 바로 이런 꿈을 앞당겨 실현 시켜 하늘나라를 살게 하는 이 거룩한 미사은총입니다.
둘째, 사랑입니다. 사랑은 추상명사도 형용사도 아닌 구체적 실천의 동사입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 사랑 역시 막연하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명쾌하게 밝히십니다. 누구나에게 활짝 열린 주님 사랑의 기회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예수님 사랑, 하느님 사랑, 아주 단순명료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오늘 제1독서 사도행전의 사도들의 중지를 모은 아가페 사랑도 감동적입니다. 참 사랑은 짐을 덜어 가볍고 자유롭게 하는 사랑, 생명을 주는 사랑입니다. 다음 대목에서 환히 드러나는 사도들의 분별과 배려의 지혜와 사랑입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가지 필수 사항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말씀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말씀은 생명이자 빛이자 영입니다. 말씀을 지킬 때 삼위일체 하느님은 언제나 내집이 됩니다. 참으로 부요하고 자유롭과 행복한 지상천국의 삶을 삽니다.
셋째, 성령입니다. 성령은 생명이자 사랑이자 진리입니다. 성령따라 성령충만한 삶을 살 때 참으로 자유롭고 멋지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빛의 자녀로, 하느님의 자녀로 참사람되어 살게 하는 것 바로 성령의 은총입니다. 그러니 성령께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하느님의 무상의 참 좋은 선물이 성령입니다.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입니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리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게 해주실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 하시는 성령이야 말로 참 좋은 스승이자 인도자이자 도반이요 영적지도자입니다. 성령이 함께 할 때 늘 좋은 기억력도 유지되니 치매 예방에도 참 좋은 유일한 처방은 성령충만한 삶뿐입니다. 바로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성령충만한 삶을 살게 합니다.
넷째, 평화입니다. 주님의 참 좋은 선물이 평화입니다. 모두가 갈망하는 평화입니다. 평화를 갈망하나 현실은 역설적으로 전쟁치열한 현실입니다. 인류사는 전쟁사라 할만큼 전쟁은 세상끝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보십시오. 국내외 유형무형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국내 상황도 흡사 총칼만 안들었지 치열한 내전 상태입니다. 그래서 죄도 많고 병도 많은 세상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바로 이런 와중에도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가 고난과 시련의 영적전쟁터에서 평화의 삶을 살게 합니다. 무수한 성인성녀들이 고통과 시련중에도 이런 주님의 평화를 살았습니다. 주님의 참 좋은 선물이 평화요 우리가 이웃에게 줄 수 최고의 선물도 평화입니다. 그러니 “평화를 주십사” 기도하기보다는 “주님의 평화가 되게 해주십사” 기도하는 것이 백배 좋습니다. 제가 미사중 가장 좋아하는 대목은 영성체전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드리는 평화의 인사입니다.
가톨릭교회를 명품종교로 우리를 명품신자, 명품인생으로 만드는 명품미사전례은총입니다. 바로 이 거룩한 명품미사은총이 우리를 희망의 사람, 사랑의 사람, 성령의 사람, 평화의 사람이 되어, 참 멋지고 아름다운 부활의 삶을, 명품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하느님, 우리에게 복을 내리소서. 천하만방이 당신을 두리게 하소서."(시편67,8). 아멘.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이수철 프란치스코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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