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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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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5-27 조회수25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람들이 참 매정합니다. 허물을 들추기는 좋아해도 그러나 갑자기 않나오는 분들은 누구하나 찾지를 않습니다. 성당 총 구역장님이 갑자기 않보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 하나 찾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다들 쉬쉬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본당안에서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시더라구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데 그런대 잊혀진 사람으로 보아주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는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옆에 누군가 같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부님도 그렇습니다. 한동안 같이 나누어 주셔서 좋았는데 그런데 갑자기 않올려 주셔서 참 ..그래서 수소문 해 보았더니 신부님도 말못할 병환 중이셨습니다.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삶은 더 그렇습니다. 환한 빛이지만 그 빛 자체는 주변에서 따뜻함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잘 있겠지 하면서 그러면서 신부님과 수녀님들에게 정을 쏟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버이날 혹은 스승의 날을 보면 신부님과 수녀님들에게 누구 하나 꽃 다발 드리는 것을 못 보았습니다. 혼자 외로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옆에서 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지면상에서 김중애님은 요새 점점 않보이세요. 확실히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입니다. 옮기시는 것을 Stop한 날을 기점으로 몇칠전 자매님이 옮기시는 글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병중에 계신분 같기도 하고 내용 자체가 너무 무거웠습니다. 인생의 겨울 끝에 온 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청합니다. 사정이라도 알려 주세요. 기도를 올려 드리게요. 살아가면서 나에게 잘해주고 못해주고와 관계없이 주님의 온정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복음으로 들어가 보면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나는 간다 내가 가면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내가 말한 것을 밝혀 주실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는것이 너희에게 좋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글쎄 내 사부 신부님 선종하시고 나서 가슴이 무너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진짜로 촛불이 추운 겨울 밖에 놓여있고 참 무서움으로 보냈습니다. 신부님이라는 큰 중심이 계셔서 너무 마음이 좋았습니다. 신부님의 형수님과 형님도 말씀하시길 저를 아껴 주셨다고 늘 하셨습니다. 신부님 돌아가시고 나서 살아계실때 늘 말씀하시던 것을 신부님의 형수님이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여하튼 신부님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토록 사랑하는 제자들과 헤어지는데 그 마음인들 어찌하겠어요? 신부님도 임종전에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마지막 전화를 드렸습니다. 신부님이 중병을 앓고 있는지 모르고 전화 드렸지요..수없이 전화를 드려도 전화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본래 신부님이 부재중으로 전화를 못 받으시면  바로 전화 주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달랐어요. 그리고 어렵게 저녁때 전화를 받으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냉냉한 목소리로 다시는 전화하지마..나 어디가 ..너 못오는 곳으로 간다..전화하지마..아주 싸늘하게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 문자가 온것입니다. 신부님 선종 소식이 온것입니다. 병중 신부님 소식을 알면 바로 달려 올것 같아 신부님은 싸늘하게 전화 주신 것입니다. 이제 혼자 꿋꿋히 살아가거라 .. 더 큰 주님 의탁하면서 살아가거라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이 오늘 하신 말씀도 어찌 보면 스스로 작은 예수님의 모습을 너의 얼굴에서 드러내도록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이 나에게 복종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십니다. 복종과 순종은 다릅니다. 순종은 진리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복종은 내 영혼을 완전히 한 사람에게 종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복종 차원에서 해방이고 순종으로 전환을 말씀하십니다. 진리에 순응하는 것.. 그것을 향해 너도 너의 순례의 길을 걸어가 보라는 것입니다. 참 자유를 향해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넓은 뜻을 찾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따뜻한 시선으로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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