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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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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6-01 조회수8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5년 6월 1일

주님 승천 대축일

헬멧을 쓰고 있는 자전거 운전자와

헬멧을 쓰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

중에 누가 도로에서 더 속도를

내서 빨리 달릴까요?

결과는 헬멧을 쓰고 있는 사람이

훨씬 빨리 달렸습니다.

헬멧만큼 무게가 덜 나가고,

헬멧을 쓰는 구속감에서 벗어나

있기에 헬멧 쓰지 않은 사람이

빠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반대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헬멧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서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리라는 안정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전지전능하신

주님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보호를 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당연히 이 세상을

힘차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주님 뜻에 맞게 살려는 노력보다,

자기 뜻만을 내세우면서 그래도

주님께 보호받고 있다면서

자신만만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보호 아래 있음은

교만해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호 아래서 겸손의 삶,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만과 자기 욕심에 머물러 있다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순간을 마귀가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보호에 있기에 당연히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철저히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사랑과 겸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보호 아래에서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주님께서 하늘에 오르심을 기뻐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에페 1,20)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통해 감사의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신다는 것은 우리

역시 그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는

희망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영광을 누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집니다.

제1독서를 보면,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오르시고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습니다.

그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지요.

그때 흰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말합니다.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 1,11)

하늘만 바라보며 살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역시

그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주님 뜻에 맞게 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늘 나라의 영광을

꿈꿉니다. 그런데 단순히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주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이 세상에서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영광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안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나폴레옹)

빠다킹 신부의 11번째 책,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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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벤베누토 티시 ‘그리스도의 승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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